성인남녀 10명 중 3명은 술을 자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음주 횟수는 5.6회였고, 한 달에 11만5,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잡코리아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1,570명을 대상으로 ‘음주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주 마신다’는 응답은 32.0%, ‘마시기는 한다’ 58.9%였다. 이는 전체의 90.9%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술을 자주 마신다’는 응답은 직장인(36.7%)이 대학생(28.2%)보다 8.5%p 높았다.
반면, 술을 ‘전혀 못 마신다’고 답한 비율은 9.2%였다. 이들은 회식, 모임 등 어쩔 수 없는 술자리가 있을 때 ‘건배만 하고 마시지 않거나(37.5%)’, ‘아예 술자리를 가지 않는다(25.7%)’고 답했다.
또한 성인남여들의 한 달 평균 음주 횟수는 5.6회였다. 직장인들의 경우 6.7회로 평균을 상회했고, 대학생들은 4.7회로 평균보다 적었다.
한 달 평균 음주 비용은 11만5,000원이었다.
음주 횟수와 음주 비용 역시 직장인이 더 많았다.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4만9,000원을 음주에 지출한 반면, 대학생들은 8만6,000원을 사용해 6만3,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성인남녀들이 음주를 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친구, 지인과 친목 도모를 위해(75.5)’,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45.9%)’와 같이 자발적인 이유가 주를 이뤘다.
‘회식, 조 모임 등 업무와 학업 때문에(18.7%)’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신다는 답변은 비교적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편, 2명 중 1명에 달하는 48.4%의 성인남녀는 필름이 끊기도록 폭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필름이 끊기도록 폭음한 횟수는 ‘오직 한 번뿐(26.4%)’, ‘1년에 1회 정도(25.0%)’, ‘분기에 1회 정도(20.0%)’, ‘한 달에 1회 정도(14.5%)’ 등으로 다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