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성완종 리스트’...무죄 확정된 홍준표 “증거조작 검사에 책임 묻겠다”(종합)

정의당 “선을 행하지 않는 자는 하늘이 화(禍)로써 갚는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 관련 22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검찰을 겨냥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증거를 조작한 검사들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엄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무죄가 확정되자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8개월 동안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휘말려서 폐목강심의 세월을 보냈다. 누명을 벗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검사들은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만들고 있다”며 “공판 과정에서 확정된 검사의 증거 조작 혐의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책임추궁 방법에 대해서는 “증거위조죄에 해당된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장으로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이끌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증거를 조작한 검사들이 (따로)있다”며 “문 총장이 조작을 지시하거나 가담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대법원은 이날 오후 상고를 기각하면서 홍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지난 3월 검찰이 상고한 이후 9개월 만에 난 결정이다.

홍 대표는 지난 2011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았었고, 2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받은 바 있다. 
 
같은 혐의로 2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도 홍 대표와 함께 무죄가 확정됐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대법원이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목숨과 바꾼 진실은 허공에 맴돌게 됐고, 한 개인을 도구로 철저히 이용하고 버린 권력자들은 면죄부를 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공자는 선을 행하지 않는 자는 하늘이 화(禍)로써 갚는다고 했다"며 "홍 대표가 과연 하늘 아래에서 떳떳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휴온스그룹, 순복음강남교회에 3억원 상당 의약품 기증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온스그룹이 순복음강남교회와 손잡고, 전 세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영혼들을 위한 사랑의 나눔에 나섰다. 9일 서울 서초구 순복음강남교회 본당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휴온스그룹은 3억 원 상당의 의약품을 교회 측에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과 이장균 순복음강남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과 교회가 연합하여 생명을 살리는 나눔 사역에 동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증된 의약품은 오는 25~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함께 개최되는 ‘2025세계 순복음 선교대회’를 통해 154개국 선교지로 파송된 선교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복음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증식과 함께 교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후원 바자회도 함께 열려, 선교 재정을 마련하는 데 귀한 역할을 더했다. 이번 기증은 단순한 물질적 후원을 넘어, 기업과 교회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사명 안에서 연합한 모범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윤성태 회장은 “휴온스그룹의 의약품 기증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전 세계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데 쓰여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