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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갑 닫았다, 외식업 경기지수 하락…또 하락


극심한 경기 침체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꽁꽁 얼었다. 이에 2016년도 4분기 외식업 경기지수가 하락했으며, 20171분기 역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KRBI)는 전년동기대비 최근 3개월간 및 향후 3개월간의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장 및 위축정도를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로 20121분기 이후 매분기 발표되고 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64/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4분기 경기지수는 65.043분기(67.51)대비 다소 침체된 모습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4분기 외식업 경기 침체에 대해 국내 정치상황의 불안정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청탁금지법, AI 등으로 인한 계란가격의 상승 등이 외식경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기타 외국식(90.74)의 경기지수가 가장 높았다. 구내식당업(74.2369.46), 치킨전문점(66.0060.26), 제과업(69.2964.90), 분식 및 김밥 전문점(68.5362.76) 등 업종은 3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4분기 경기침체를 이끌었다.

 

아울러 지난 달 설연휴 등으로 인한 외식 소비감소와 더불어 외식경기 반전을 주도할 뚜렷한 계기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20171분기 경기전망 역시 침체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71분기 외식업 경기전망은 63.59로 지난해 4분기 대비 하락한 수치다.

 

2017년 경기 전망부문에서는 출장음식서비스업(59.51), 치킨전문점(58.54)의 전망이 가장 낮게 나타났고, 기타 외국식의 경우도 79.17로 전분기(90.74)대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청탁금지법에 따른 외식업의 영향정도에 대한 조사에서 매출액 지수가 74.27, 고객수 지수가 74.29로 나왔다. 해당 지수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난해 928일 이전 매출을 100으로 가정한 10월에서 12월 매출 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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