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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칼자루 쥔 검찰, 방패 잃은 청와대


단두대의 서슬퍼런 칼날이 청와대를 정조준 하고 있다. 1112일 촛불 집회 당시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단두대

 

최재경 민정수석과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동반 사의를 표명하며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형국이다.

 

지난 21일 최재경 민정수석과 김현웅 법부무장관은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청와대를 집중 조명하고 있는 현 상태에서 이 두사람의 사직서는 의미가 매우 크다.

 

최재경 수석과 김현웅 장관은 지금 상황에서는 사의 표명이 공직자의 도리라는 명분을 내 세워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 수석을 향해 민정수석으로 임명장을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최재경 수석이 검찰수사가 턱 끝까지 차오르자 탈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던졌다. 최재경 수석은 이에 불타는 수레를 탈출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반면 검찰의 집중 수사를 막아줄 민정수석과 법무부장관이 동시에 사표를 던지며 사실상 검찰수사 앞에 알몸이 되어버린 청와대는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이에 청와대는 최 수석과 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저녁 6시부터 6시간 동안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수설실에 특별감찰반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전수석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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