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사이트에서 20~30대 미혼 남녀 직장인 352명을 대상으로 <부모님 부양계획>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61.0%와 여성 46.8%가 ‘부모님을 부양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24.4%와 여성 38.3%는 ‘부양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14.8%의 남녀 직장인들은 ‘아직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응답자를 성별과 형제자매 관계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장남 또는 장녀보다는 외동아들 75.0%, 외동딸 57.1%가 향후 부모님을 모실 것이라 답했다. 설문참가자 중 ‘장남’ 집단에서는 65.2%가, ‘장녀’ 집단에서는 41.0%가 부모님을 모시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결혼 후 배우자의 부모님을 부양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지 질문한 결과 남성 85.4%가 ‘배우자의 부모도 나의 부모와 마찬가지로 부양해야 한다’고 답했고, 반면 여성은 남성보다 16%P가량 낮은 68.6%가 ‘배우자의 부모님을 부양한다’고 답했다.
한편, 향후 부모님을 부양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답한 부모님을 모시는 이유로는 ‘자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모셔야 한다’는 의견이 69.1%로 가장 높았고, 부담은 되지만 별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 14.4%, 부모님께서 나의 교육비 및 결혼자금을 도와주셨기 때문에 당연히 갚아야 한다고 생각 12.2% 등이 있었다.
이 외에도 미혼 남녀 직장인들은 부모님을 모시고 싶지 않은 이유로 △나 살기도 바쁘기 때문(25.9%) △배우자가 반대할 것 같아서(6.3%)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못해서(4.5%) 등의 답변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