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1폭격기와 이를 엄호하는 전투기가 상공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 = MBC뉴스데스크 캡쳐>
9일 미 전략사령부가 하늘의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B-2폭격기 3대를 괌에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괌 엔더슨 기지에 B-2폭격기를 배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북한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작전지대들은 우리 사정권 안에 있다”며 “핵선제 타격물은 미국의 독자물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B-2폭격기는 스텔스 기능이 때문이다. B-2폭격기는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핵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또 앞으로 있을 한미연합훈련인 UFC에 대한 강력한 반발 메시지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이례적으로 B-1에 이어 B-2폭격기를 다시 배치한 이유가 중국을 겨냥 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얼마 전 중국이 신형 폭격기 轟(흉)-6을 공개했기 때문에, 이에 맞설 수 있는 폭격기인 B-2로 맞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계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려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