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국회의장으로 더민주 정세균 의원이 287표 가운데 274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세균의원은 당선인사로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시장의 공평성을 유지하고 양극화를 해소해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할 수 있게 사회 안전망을 확립해야한다”며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고 전했다.
또 20대 국회 첫 번째 의장으로서 세 가지 약속을 했다. “첫째,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둘째, 미래를 내다보고 중재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셋째,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발언을 마치며 정세균 의원은 한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이 더 가치있다며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선배·동료 의원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부의장에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과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한 자리씩 맡게됐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급격하게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며 “20대 국회가 맑은 변화의 미래로 남을 수 있도록, 선배 동료 의원과 함께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은 “국회는 최대 다수의 최대 이익을 위해 일해야한다”며 “경청하는 국회, 합의를 만드는 국회로 만들어 소통과 협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대 국회의장을 맡게된 정세균 의원(서울 종로구)은 6선 의원으로 1996년 15대 국회의원 당선이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민주당 대표, 민주당 최고워원회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부의장직의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시 동안구을)은 5선 의원으로 2000년 16대 국회의원 당선이후 한나라당 운영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은 4선 의원으로 2000년 16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민주당 중앙위원, 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