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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1987년 KAL기 폭발 후, 美 정보국 ‘김현희 불러 조사해’.

미국이 30년이 채 안 된 비밀문서 문건 57건을 공개했다. 18일 미 국무부는 ‘대한항공 858(Korean Air Flight 858)’ 제목의 ‘비밀문서’ 57건을 공개했는데, 이 자료에는 미국이 1987년 11월29일 발생한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직후 김현희를 직접 조사해 그가 북한 공작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사실이 담겨 있다.

조사 당시, 미국 정보당국은 자신들이 갖고 있던 북한 공작원 26명의 사진을 보여주며 김현희에게 접촉했던 인물을 지목하라 했으며 그 결과 유럽의 베오그라드(2명)와 부다페스트(1명)에서 접촉했던 인물 3명을 지목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미국 정부는 김현희가 지목한 인물을 근거로 김현희가 북한을 위해 일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당시 김현희가 현지에 있었다고 밝힌 시점과 체류기간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 이것이 김현희가 북한 공작원이라는 강력한 증거라고 제시되어 있다.

이 문서에 의하면 당시 정권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보복을 우려하고 있었지만 88서울올림픽과 이후의 정권교체 등 당시의 복잡한 사안을 고려해 군사적 보복은 감행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북한의 우호국가였던 중국과 러시아에 이 사건의 전말을 미리 알려 “북한에게 다시는 이런 행위를 하지 말라”는 충고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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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檢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가 기가 막혀
파면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검찰에 오는 14일 소환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씨 측이 제출한 사유서에는 "특정 정당의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되면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김 씨에게 오는 14일 검찰청사로 나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한편, 일각에서는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김건희 소환조사 통보는 일종의 쇼이자 꼼수라는 지적이 있다. 이미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은 '명태균 게이트' 관련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서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여전히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지휘부가 윤석열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희 강제구인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보고 있다. 결국 김건희 수사는 검찰이 아닌 특검을 통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선 특검을 통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