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상반기에 사용처를 결정하기로 한 700MHz(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이 지상파 방송사와 이동통신업계에 양분될 전망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0일 국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700MHz 주파수를 방송과 통신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고 상당한 진전을 보았다”며 “주파수를 쪼갠다고 하기보다는 균형 있는 분배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700MHz 대역은 폭이 총 108MHz(698~806MHz)이다.
지난해 11월 국가재난안전망용으로 할당된 20MHz를 빼면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폭은 88MHz이다. 미래부는 이동통신 트래픽 폭증을 대비하는 것은 물론 세계 주파수 정책 흐름을 고래할 때 이 주파수를 통신용을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