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대란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입주물량이 줄어들고 1인가구 중심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중심으로 물량이 공급되면서 2인 이상 가구의 전셋집 구하기는 또다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혈전이 될 전망이다. 올 봄 이사철 전세난의 해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다. 에디터 최은성 객원기자 도움말 채훈식(부동산1번지 리서치 팀장), 김은경(대한생명 부동산전문 컨설턴트)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전셋값이 다시 ‘꿈틀’ 거리고 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3.4% 올라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바 있다. 이런 한 전셋값 급등의 여파와 겨울 비수기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작년 12월과 올 1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점차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2, 3월은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달이다.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전세가격 종합지수 자료를 바탕으로 1986~2011년까지 26년간 월별 평균 전세가격의 전월 대비 증감률을 비교한 결과 2월 전셋값 상승률이 1.6%를 기록해 연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3월 1.5%와 9월 1.2%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
학자를 연상시키는 단정하고 지적인 인상의 이현규(53) 대표. 정확한 펀드 정보 분석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펀드평가사로 손꼽히는 제로인의 수장이다. 알고보니 학창시절부터 대학 교수를 꿈꿔 경제학과에 진학했었다고 한다. 대학졸업 후 유학을 준비하다 급작스런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집안의 장남이었던 청년의 인생 행로를 바꾸어 놓았다. 불행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불행에 굴하지 않는 용기있는 행동이다. 이 대표는 좌절하지 않고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교수가 되려는 것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꼭 교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길을 찾아서 얼마든지 세상에서 가치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여겼죠.” 다른 길을 찾아 나선 그는 전공을 살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산업은행 채권팀에 입사했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금융인생은 승승장구했다. 산업은행 채권팀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삼성증권에 스카웃되었고 CJ투자증권 이사를 역임했다. 또 채권 전문가로 역량을 살려 국내 최초로 펀드처럼 채권 정보를 제공하는 코리아본드웹을 설립 대표로 재직했다. 판매사 중심이 아닌 투자자 중심의 금융자산
월 매출만 억대를 올리며 웬만한 중소기업을 능가하는 사업체로 키운 탤런트이자 CEO인 김종결사장. 음식점 창업의 교과서로 평가받으며 가장 성공한 연예인 CEO로 손꼽힌다. 특히 부침이 많은 음식점 창업으로 19년째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종결그의 외식사업 성공비결을 들어봤다. 70년대 히트작 연화, 아씨 등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탤런트 김종결 사장. 70년대 청춘 아이콘이었던 그는 40년이 넘은 관록의 연기를 바탕으로 여인천하, 무인시대 등의 사극에서 중후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여인천하에서 연기했던 김안로는 팬카페가 생길만큼 인상적인 연기로 지금까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봄에는 미니시리즈 마이더스에도 출연했다. 올 봄에는 또다른 사극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할 예정이다. 연기자 ‘김종결’ 뒤에는 따라붙은 또다른 이름이 있다. 바로 연예계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사장님’이란 타이틀이다. ‘장사의 신’, '음식점 교과서‘란 별명이 말해주듯 그는 음식점 창업으로 웬만한 중소기업을 능가하는 규모의 사업을 일궈냈다. 김종결 사장이
국내 가치투자를 이끄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박신배 대표. 고객 이익을 최우선시하려면 소통을 우선해야 한다는 박대표. 그에게 자산운용사의 역할에 대해, 그리고 현재의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고객의 이익을 우선하려면 고객과 소통하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박신배 대표이사의 신앙과 같은 신조이다. 박대표는 왜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할까? “고객들은 늘 불안해합니다. 많이 벌어도 불안하고, 손해를 봐도 불안합니다. 현재 이익이 나고 있어도 혹시 그 다음에 수익이 거꾸러지는 것이 아닐까? 지금의 마이너스 수익률은 회복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 때문이죠. 그 불안감의 원인은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죠. 자산운용사는 단순히 펀드를 운용해서 수익만내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해요. 수익을 내는 것은 물론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심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자산운용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고객들이 안심하고 자신의 돈을 맡길 수 있는 거죠.” 고객 이익을 우선시하며 높은 투자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아 박 대표는 올해에 펀드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 공모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