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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착한가격'엔 지갑 열었다...다이소 지난해 매출 4조

매출 3.9조, 영업이익 3711억…이익률 10% 임박
뷰티, 패션 상품군 최대 실적…K 관광 코스로도 각광

 

내수 부진에 따른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초저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지난해 4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이소가 뷰티·패션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하고, 온라인몰 강화, 외국인 수요 발굴 등에 적극 나선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5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3조9689억원, 영업이익 37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4.7%, 영업이익은 41.8%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9.35%로 이마트(0.16%) 쿠팡(1.46%)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이소가 급성장한 주요 배경으로는 뷰티·패션 등 고마진 상품군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다이소에서 판매한 뷰티 브랜드와 상품 수는 각각 60개, 500여종이다. 2023년 말(26개 브랜드,250여종)에 비해 2~3배로 늘어난 규모다. 다이소 뷰티 제품이 히트를 치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뷰티 대기업들도 다이소 전용 상품을 개발해 입점했다.

 

의류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지난해 의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4% 늘었다. 맨투맨·후드티·패딩 조끼 등이 포함된 다이소 이지웨어 상품군의 겨울(2024년 10월~2025년 1월) 매출은 86% 급증했다. 소비 침체 속에서 가성비 의류를 찾는 수요를 공략한 전략이 통한 것이다.

 

온라인몰을 강화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다이소는 2023년 12월 기존 다이소몰(오픈마켓)과 샵다이소(자사몰)을 다이소몰로 통합했다. 통합 이후 평일 오후 2시 전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배송하는 익일배송, 픽업 서비스 등도 매출에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다이소 매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다이소의 해외 카드 결제 건수와 금액은 각각 42%, 50% 늘었다.

 

다이소 관계자는 “SNS를 통해 ‘다이소 쇼핑리스트’, ‘한국 여행에서 꼭 사야 할 아이템’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영어로 올리면서 다이소 콘텐츠가 수백개에 달한다”며 “명동과 홍대 점포의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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