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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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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유모차와 산후조리원 비용이 상식 초월 고가

중산층 보육비, 월 평균 118만 원 지출

육아정책연구소는 10일 `영유아 양육물가 현황과 지수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서울에 살며 만0∼5세 아이를 둔 450 가구를 대상으로 작년말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 가정들은 첫째 아이 기준으로 육아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데 평균 월 118만522원, 연 1천416만6천260원을 지출했다.

이런 지출 규모는 조사대상 가정 평균 월 소비지출 총액 207만600원의 61.8%에 해당하는 것이다.

조사 대상 가정의 84.2%는 월평균 가구 소득이 도시근로자가구 소득 통계 기준 10분위 가운데 3∼8분위에 속하는 이른바 `중산층`이었다.

육아 지출에서 상품과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3.9%(월 93만3천709원), 26.1%(28만4천160원)였다.

자녀 연령별로는 아이의 나이가 많을수록 육아용품 등 상품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보육·교육 등과 관련된 서비스의 비중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선 단일 품목으로 가장 비싼 육아 상품은 돌·성장앨범(평균 89만2천944원)이었고, 이어 침대(51만6천993원)·전용공기청정기(50만4천444원)·유모차(43만5천121원)·아기전용세탁기(37만2천444원)·카시트(35만6천519원)·전용가습기(30만2천37원)·영유아교재(26만1천87원)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 중에서는 보육도우미(45만원)·조부모 등 혈연 보육료(43만7천273원)·돌 및 백일 비용(42만6천188원)·유치원순수교육비(35만8천545원)·외국어학원(26만9천167원)·산후조리원(20만9천91원)·어린이집 순이용료(15만6천347원)·영유아 적금 및 펀드 불입(14만7천171원) 등에 큰 돈이 들어갔다.

올해 전면 무상보육이 실행된다 해도 각 가정의 지출이 불가피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특별활동비 역시 각각 월 평균 10만5천원, 8만3천원 정도로 집계됐다.

상품 구입 방식을 살펴보면 유모차, 침대·카시트, 아기띠, 공기청정기, 영유아 교구의 경우 30%이상의 가정이 물려받거나 중고를 구입한 반면 나머지 돌·성장앨범, 영유아 책, 공기청정기, 옷 등은 70%이상 가정이 새로 샀다고 답했다.

`영유아 자녀 관련 시중제품 중 과도하게 비싼 것`으로는 유모차(63.6%), 옷(23.8%), 장난감(21.1%), 카시트(20.0%), 기저귀(19.8%), 분유(16.7%) 등이 지목됐다.

실제로 구입한 제품 중에서도 유모차(33.8%), 옷(15.6%), 장난감(14.4%), 카시트(11.1%) 등이 비쌌다는 반응이 많았다.
시중 서비스의 경우 산후조리원(16.2%), 유치원(13.6%), 사교육·특기교육(11.6%), 예방접종비(9.6%) 등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평가됐고, 실제 이용 경험에 비춰서는 산후조리원(7.3%), 예방접종비(6.9%), 키즈카페·실내놀이터(4.9%) 가격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최윤경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육아에 필요한 상품의 종류와 가계지출 중 비중이 서비스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육 서비스 지원과 양육수당 현금 지원으로 이뤄진 현행 영유아 양육지원 형태를 육아필수 상품 구입 바우처 등으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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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딸 목 졸라 살해”...친모 자백에 6년만에 드러난 살인사건 진실
경기 시흥에서 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친모의 자백과 정황 증거를 종합해 경찰은 그를 아동학대치사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시흥경찰서는 24일 30대 친모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오는 26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최근 조사에서 “딸을 키우기 싫었고, 내 인생에 짐이 되는 것 같았다”며 “목을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딸과 이불을 갖고 장난을 치다가 아이가 울음을 그쳤고, 이불을 걷었을 때 의식이 없었다”며 “그 이후 직접 목을 졸랐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이 힘들었다”는 원망을 드러냈다. 앞서 A씨는 “딸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구속 이후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일부 진술에 거짓 반응이 나타났고, 공범 B씨와의 대질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여러 언론을 종합했을 때 사건은 2020년 2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