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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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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코로나19 백신…'접종 의향 있다 71%, '접종 의향 없다 19%

고연령일수록 접종 의향 비율 높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걱정된다' 71%, '걱정되지 않는다' 26%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맞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9일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도입되면 접종받을 것인지 물은 결과 '반드시 접종받겠다' 43%, '아마 접종받을 것' 29%로 조사됐다. 접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 71%였다.

 

반면 '아마 접종받지 않을 것' 14%, '절대 접종받지 않겠다' 5%로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9%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백신을 '반드시 접종받겠다'는 응답은 20·30대 20%대, 60대 이상 58%로 고연령일수록 많았다.

 

코로나19의 본인 감염 우려자의 백신 접종 의향은 74%로 감염 비우려자 64%보다 10%P 높았고, 감염 가능성 인식에 따른 차이는 그보다 작았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과 동시에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우려가 있는지를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25%, '어느 정도 걱정된다' 47%로 71%가 부작용을 우려했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15%,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11%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26%였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우려감은 20대 85%, 30대 79%; 60대 이상 63%로 연련대가 낮을수록 두드러졌다.

 

다만 갤럽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우려 정도를 선행 질문의 코로나19 감염 우려 정도와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해선 안 된다"라며 "지난 1년간 보아왔듯 코로나19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질병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은 경증(輕症)이 대부분"이라고 단서들 달았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개발된 만큼 임상시험 사례가 충분치 않고 장기간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의 불안감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5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32%였다.

 

갤럽은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고강도 거리두기가 장기간 이어지고 백신 수급 논란도 있지만, 방역 전반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하다"라며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률 기준으로 볼 때 지역이나 감염 우려감·가능성 인식에 따른 차이보다 정치적 성향별 차이가 크다"라고 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5%가 긍정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그 비율이 31%에 그쳤다.


무당층에서는 긍·부정률이 각각 40% 내외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78%, 중도층 53%, 보수층 4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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