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쌀값이 1년 새 두배로 오르면서 쌀 도난 사건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바라키현 경찰에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농가 창고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쌀 도난 사건은 14건으로, 총 4.5t 규모의 피해가 신고됐다고 14일 보도했다. 올해 4개월간 발생한 쌀 도난 사건은 작년 연간 발생 건수 25건의 절반을 넘어선 수준이다. 이바라키현의 한 남성은 자택 부근 쌀 창고에 보관해온 약 30㎏짜리 14포대의 현미가 사라진 것을 지난달 19일 알게 됐다고 한다. 이 남성이 사는 벼농사 지역에서는 모두 4가구가 쌀을 도둑맞았다. 또한 니가타현에서도 올해 2월 이후 4건, 540㎏의 쌀 도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일본에서는 작년 하반기부터 쌀값이 고공행진을 벌여 정부가 올해 3월부터는 비축미까지 푸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좀처럼 가격이 안정되지 않고 있다. 농림수산성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조사한 전국 슈퍼의 쌀(5㎏ 기준) 판매가격은 4천214엔(약 4만원)으로 1년 전의 2배에 해당한다.
교사의 정신질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 정신·심리상태 점검 등 사전예방과 회복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4선)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교육공무원이 국가로부터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은 정신질환 사례는 181건으로 2020년 90건에서 4년 새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신 질환으로 공무상 질병 인정을 받은 전체 공무원 중 교육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평균 66.54%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원인으로 학생, 동료 교직원, 학부모 등과의 갈등 상황에 자주 놓이는 교사들의 직무 특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교육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행위는 2020년 1,197건 , 2021년 2,269건, 2022년 3,035건, 2023년 5,050건으로 매년 증가해 4년간 3배 이상 늘어났다. 이 중 절반은 모욕 등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사례로 교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별로 교육활동보호센터(구 교원치유지원센터, 이하 센터)를 운영해 교육활동 침해로 피해를 입은 교원을 대상으로 심리
2025년 3월 한 달간 경기도민의 이동 수단은 1순위 차량, 2순위 노선버스, 3순위 도보 순이며, 수단별 평균 체류시간은 차량 40분, 도보 37분, 노선버스 30분, 기타 27분, 지하철 22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도내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진 시점은 11일 화요일 오전 시간대(09:00~10:59분)로 2천26억원을 기록했으며, 소비가 가장 적었던 시점은 16일 일요일 아침 시간대(07:00~08:59)로 122억원에 그쳤다. 요일별로는 화요일(5,637억 원)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4,369억 원)이 가장 적었다. 세부 업종별 소비 분포는 미디어/통신(1,448억 원), 소매/유통(1,350억 원), 생활서비스(1,114억 원), 음식(550억 원), 의료/건강(413억 원) 순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소비가 집중됐다. 경기도민들의 일상과 소비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가 일반에 공개돼 행사 기획자,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등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도가 운영하는 경기도 공공데이터플랫폼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에 이런 내용을 담은 통신·카드·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정보 서비스 2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15일 자라섬 중도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3일간 열린다. ‘힐링 더 가평 기회 더 경기’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선수 8천170명, 임원 3천413명 등 1만1천58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국대회 등을 고려해 5월 1일 소프트테니스, 역도, 사격을 시작으로 육상과 수영 등 11개 종목은 사전경기로, 축구와 테니스 등 16개 종목은 본 대회에서 진행하는 등 총 2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시군 인구수를 기준으로 상위 15개 시군을 1부, 하위 16개 시군을 2부로 나눠 운영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3개년간 시범종목으로 운영했던 야구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해 1부에 14개 시군, 2부에 11개 시군이 참여한다. 체육대회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대회 세부 경기일정과 결과는 경기도체육대회 공식 누리집(https://gpsports.gp.go.kr/athletic/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회식은 15일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서태원 가평군수,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을 비롯한 31개 시장․군수, 국회의원, 도의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대 여성으로부터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받았다며 경찰에 그 일당을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손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공갈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손씨는 이들이 지난해 6월 손씨에게 임신했다고 속여 수억원의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4일 “내란수괴뿐만 아니라 지금도 숨어서 끊임없이 내란 획책하고 실행하는 2·3차 내란을 일으키려는 자들을 다 찾아내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성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부마항쟁을 통해 내란을 끝낸 위대한 곳”이라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내란도 함께 극복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나라를 망친 데 책임을 묻고 사람들에게 불안을 준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 우리를 절망하게 한 그 대리인, 일꾼의 배신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직접 하기 어려우면 이 앞에 있는 사람 중에 쓸만한 사람을 골라서 여러분에게 유용한 도구로 써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누군가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의 현실, 미래, 인생,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께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이날 보라매공원에서 산업재해 희생자 위령탑을 참배한 뒤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대부분의 모든 구성원이 만족할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을 방문 후 윤 전 대통령 탈당과 관련해 “제가 듣지 못했다”며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가 나라 위기가 우리 때문이라고 하는데 우리도 물론 책임이 없는 게 아니고, 본인이 위기의 진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와 관련해선 “이런 모든 것들이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의 거의 독재, 독주”라며 “자기중심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민주주의하고는 아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친환경·스마트 전환'을 골자로 한 '조선업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조선업이 대한민국 수출과 일자리를 이끌어온 핵심 산업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4일 페이스북 게시물에 조선업 5대 전략으로 ▲스마트·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 ▲‘에너지고속도로’ 해상풍력 선박시장 진출 ▲선박 제조 시스템 고도화 ▲중소 조선사 경쟁력 강화 ▲특수선 및 MRO 시장 육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먼저 스마트·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LNG선과 전기선박의 경쟁력을 높이고, 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연료 선박과 선박용 배터리 상용화를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율운항 시스템 실증과 원격제어 기술 상용화를 통해 스마트 선박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후보는 “앞으로 10년간 해상풍력 시장은 5배 성장할 전망”이라며, 해상풍력설치선(WTIV), 유지보수지원선(CSOV), 해저케이블설치선(CLV) 등 관련 선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조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내수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진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둔 14일 제출, 접수된 후보들의 선거 벽보를 점검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 벽보와 현수막 등 홍보물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화성특례시가 지역내 업체들이 캐나다로 진출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버나비시 힐튼 메트로타운 호텔에서 캐나다 버나비상공회의소와 투자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성시 관계자, 버나비시 관계자, 버나비상공회의소 이사회장 및 40여 개 회원 기업들이 참석해, 기업의 투자 및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양 기관의 경제교류와 더불어 투자 현안 사항 공유 ▲한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회원사와 화성시 내 유망기업 간 협력 기회 확대 ▲화성시의 버나비상공회의소 회원사와의 투자 교류 및 행정 지원 ▲버나비상공회의소의 화성시 투자 환경에 대한 홍보 및 잠재 투자기업 공유 등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버나비상공회의소는 버나비시의 가장 활발한 네트워킹, 투자 교류 단체로 1,000여 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110년의 역사를 가진 유래가 깊은 기업 단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역사를 가지고 버나비상공회의소는 버나비의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투자유치 및 기업설명회(IR) 활동, 회원사들을 위한
MG손해보험이 신규영업이 정지되고, 기존 모든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5대 주요 손해보험사로 이전된다. 계약이전에 드는 비용은 국고 등 공적자금을 쓰지 않고 보험회사들이 계약자 보호를 위해 이미 적립해놓은 예금자보호기금을 통해 충당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 정지 처분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6개월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보험 계약의 내용 변경은 정지되지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와 관리를 위한 업무는 종전과 같이 수행한다. MG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지난 3월말 기준 약 151만건으로, 이 중 90%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약 121만명, 법인 약 1만개사다.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이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이전돼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만,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계약 이전 준비 기간 보험계약을 안
사회복무요원들을 관리 감독하는 복무기관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경인지방병무청(청장 하성일)은 ’오늘(14일)부터 5월 28일까지 모두 9회에 걸쳐 약 1천 500여 명에 이르는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복무관리교육에 들어 갔다"고 14일 밝혔다. 경인지방병무청에 따르면 "복무기관 담당자 교육은 경인지방병무청이 주관해 연 2회 추진하는 중점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복무기관 담당자들이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규정 개정내용과 사회복무포털 사용법 등 복무기본교육 및 사회복무요원 복무 부실 예방과 성실 복무를 위한 다양한 복무관리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경인지방병무청은 부연 설명했다. 경인지방병무청 하성일 청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으로 복무기관 담당자의 업무 능력 향상을 통해 복무관리 부실을 예방하고, 복무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사회복무요원의 권익 보호와 함께 사회복무요원들이 성실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인지방병무청 관할 지역내에는 지난 4월말 현재 6천500여 명에 이르는 사회복무요원들이 행정기관 등에서 병역을 대신해 근무하고 있다. 경인지방병무청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