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CXL 2.0 기반 D램 설루션 CMM(CXL Memory Module)-DDR5 96GB(기가바이트)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CXL(Compute eXpress Link)는 컴퓨팅 시스템 내 CPU와 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 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설루션로 꼽힌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풀링(Pooling) 기능을 갖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서버 시스템에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DDR5 모듈 대비 용량이 50% 늘어나고, 제품 자체의 대역폭도 30% 확장돼 초당 36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이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고객이 투입하는 총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96GB 제품 인증에 이어 128GB 제품도 다른 고객과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10나노급 5세대(1b) 미세 공정을 적용한 32Gb(기가비트) DDR5 D램을 탑재해 전성비가 높다. 회사는 이 인증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제품을 적기 공급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22일) 1차 경선에 나선 후보자 중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23일 세 후보를 향해 “우리가 진정으로 시대를 바꾸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이재명을 이기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 스스로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사과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보수 전체의 뼈아픈 역사다. 그러나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과거의 실책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면서 “우리 누구도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솔직히, 진심으로 사과하자”며 “‘탄핵의 강’을 넘어야 비로소 ‘국민의 길’, ‘이기는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헌·개혁·통합을 언급했다. 개헌과 관련해선 “더 이상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지속할 수 없다”며 “우리 누구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말했다. 또 “부실 관리와 인사로 신뢰를 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대적인
퇴근 시간대 서울 미아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경상을 입었다. 22일 서울 강북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다쳤다. 피해자 가운데 1명은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다른 1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사고 당시 남성은 범행 당시 환자복을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이 이전에 알던 사이는 아니라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연구원이 ‘경기도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민의 경제교육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연구원이 만 18~69세 경기도민 1천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1.3%가 ‘경제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경제교육이 필요한 이유로는 ‘실생활에서 중요한 경제적 의사결정(주택매매, 대출 등) 때문’이 71.5%, ‘개인의 경제적 안정과 발전을 위해’ 67.9%, ‘경제 여건과 상황이 계속 변화하고 있어서’ 61.3%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제 및 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52.1%도 주요한 이유로 꼽혔다. 경제지식 습득 경로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 매체’ 57.4%,‘TV, 라디오 등 방송매체’ 53%, ‘유튜브, 누리소통망(SNS) 등 소셜미디어’ 48.7% 순으로, 디지털 채널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교육이 필요한 시기는 ‘사회초년생 시기’ 77%, ‘청소년기’ 70.8%, ‘대학생 시기’ 52.9% 분포를 보여 경제적 독립을 준비하는 생애 초기에 실질적인 경제교육이 집중적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교육이 가장 필요한
경기도가 보이스피싱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신·변종 사기 피해사례를 담은 온라인 사례집을 제작하는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지원 종합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목표로 ▲피해예방 교육 강화 ▲피해예방 홍보 강화 ▲피해사례수집 및 대응 강화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4대 중점과제와 세부 추진방안을 담고 있다. 도는 보이스피싱 전문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계별 학습 및 실습으로 실제 교육에서 활용 가능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강사 인력 구축과 네트워크 지원으로 강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주부, 노인, 학생 등 보이스피싱 사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예방 효과를 높이고, 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피해 예방 홍보 강화를 위해서는 누리소통망(SNS), 유튜브, G버스TV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사기수법과 피해사례를 담은 홍보물과 동영상 등을 제작해 전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16일 갈산체육공원 자전거길에서 ‘2025 양평군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전거 레저 특구’ 도시인 양평군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지구의 날(4월 22일)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과와 기후환경과가 협업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원, 신동원 문화복지국장, 김병후 환경교육국장 등 군 관계자들과 신형진 양평군자전거연맹 회장 및 회원들이 함께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자전거 타기는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절약 실천 방안의 일환으로서 최근 급성장한 운동으로, 특히 양평군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자전거 레저 특구로 지정돼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24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양평군은 이번 행사로 ‘지구의 날’과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활용‘ 홍보,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25년 봄의 시작과 함께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함께해 준 공직자와 양평군자전거연맹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레저 특구로서 양평군이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
고양문화재단은 2012년 초연 이후 국립극단이 13년만에 선보이는 연극 '헤다 가블러'를 오는 6월 7일과 8일 이틀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돌아온 연기 여제 이혜영과 연출가 박정희의 재회만으로도 기대감을 자아내는 상반기 최고 화제작이다. '헤다 가블러' 는 남편의 성을 거부하며 살아가는 여성인 주인공 헤다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펼쳐내는 작품이다.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1890년 발표한 고전 희곡을 바탕으로 한다. 번역가로는 ‘헤다 가블러’를 집필한 헨리크 입센의 작품 서사 체계와 창작 모티브, 해석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온 조태준 교수가 참여했다. 헨리크 입센은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노르웨이의 극작가 중 한 명이자 '근대 연극의 아버지'라 불린다. 현대 연극과 문학에 큰 영향을 미친 입센은 인간 심리와 사회적, 도덕적 이슈를 깊이 탐구하고 대담하게 당대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들을 써내며 당시의 사회적 통념을 과감하게 깨뜨렸다. 그의 작품은 사실주의 연극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무대화되고 있을 만큼 근대극에서의 그의 영향은 절대적이다. 세계적인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고전 명
경기 파주시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2025년 제2기 평생학습관 정규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컴퓨터 ·문해 교육 △ 외국어교육 △ 건강취미 교육 △자기개발 분야 등 총 85개 강좌다. 교육은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총 14주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시 평생학습관의 정규강좌는 19세 이상 파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5만 6천 원에서 7만 원 사이로 교재 및 재료비는 별도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 평생학습관은 지역 주민 모두가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 교육부터 자기개발을 위한 전문 과정까지 폭넓게 강좌를 구성했다"며 "향후에도 시민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국회에서 회의를 연 뒤 1차 경선에 나선 후보자 중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나경원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양향자 전 의원은 1차 컷오프(예비경선) 결과 탈락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탄핵 반대파 2 대 탄핵 찬성파 2’ 구도다. 황우여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경선 결과는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순위 득표율을 절대 발표하지 않고 성명만 가나다순으로 발표드린다”며 4인 후보를 발표했다. 2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자들은 향후 1 대 1 토론과 한 번의 전체 후보자 토론을 한다. 이어 27~28일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 방식의 경선이 시행되고 29일 결과가 발표된다. 2차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자가 양자 토론을 한 뒤 최종 경선이 진행되고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국민추대위원회가 22일 출범했다. 이에 앞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난 20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에서 '노코멘트'로 출마설에 연기를 피웠다. 또, 한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광주 자동차생산업체 방문과 1,000원 식당에 손편지 전달,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방문, 결식아동 무료 점심 제공업체 격려, 권한대행과 대통령 간 업무에 차이가 없단 발언 등으로 ‘한덕수 대망론’이 가라앉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이날 추대위가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에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안팎에 몰아친 시련과 갈등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인물로 한덕수 총리를 국민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추대 이유로 “오랜 기간 다양한 소임을 맡으며 개인적인 착복이나 금전적인 이득을 일제 취하지 않았고 국익 우선의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한 대행을 향해 “당장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2일 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를 위한 약속,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어가는 지구를 되살리고자 시작된 기념일이지만, 우리 현실은 우려스럽기만 하다”며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행동네트워크(CAT)가 작년 11월 공개한 ‘기후변화대응지수(CCP)’에서 우리나라는 67개국 중 63위였다. 산유국을 제외하면 꼴찌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악화되고, 위기를 막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구는 미래 세대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뿐인 지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넘어, 우리 아이들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기후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 이후의 감축 로드맵도 빠르게 재정립하겠다”며 “2028년 제3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로 환경 분야에서도 세계에 모범이 되는‘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참여하는
"집에서 은행 영업점을 가려면 일부러 지하철이나 버스까지 타야 합니다." 은행들이 경영상의 이유로 규모를 축소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은행 영업점을 계속 줄이면서 고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청년층은 은행 전용 앱이나 인터넷 뱅킹을 많이 이용하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나 장애인 등 취약층에게는 아직도 집 근처에 은행 영업점이 필요한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은행들이 비용 등을 이유로 인터넷 뱅킹이나 화상 상담 등을 통해 업무를 보는 방식으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 실제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한 은행들은 막대한 이자 수익을 거두면서도 비대면 금융 거래 확대와 영업점의 중복운용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영업점을 계속 줄이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뱅킹의 보편화로 고객들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채널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영업점은 2019년 말 6,738개에서 2020년 말 6,427개, 2021년 말 6,121개, 2022년 말 5,831개, 2023년 말 5,747개, 지난해 10월 말 5,690개로 감소했다.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줄어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