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올해 1분기 매출 11조4000억원을 기록해 분기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명품 온라인 플랫폼 파페치와 대만 로켓배송이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7일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해 1분기 실적 보고서에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37억원(1억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 증가했다. 매출은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1656억원(1억1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318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년 동기보다 수익성이 0.6% 개선됐다. 파페치와 대만 로켓배송·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 부문 매출은 원화 기준 1조5078억원(10억3800만달러)으로 78% 개선됐다. 이등 성장 사업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2440억원(1억6800만달러)으로 전년(2470억원 손실)과 비교해 적자규모가 소폭 줄었다. 쿠팡은 지난해 초 파페치 인수를 마무리 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달 30일 가수 지드래곤과 협업해 출시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의 초도 물량 88만 캔이 모두 팔렸다고 6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초도 물량 88만 캔에 대해 1988년생인 지드래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8에 착안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피스마이너스원은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다. CU는 해당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이번 제품에 동일한 상품명을 붙여 출시했다. 피스마이너스원은 판매 첫날인 30일 888개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포켓CU 예약구매 물량이 단 1초도 채 안 돼 완판 됐다. 판매 사흘째인 이달 2일엔 초도 물량 88만 캔 전량 모두 판매됐다. 이로써 피스마이너스원은 CU가 역대 출시한 주류 상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해당 상품 출시 이틀째인 지난 1일엔 지금까지 CU에서 판매한 일반 상품 중 단일 품목으로 최고 하루 매출을 갱신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앞으로도 새로운 콘셉트를 입힌 주류 상품들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류 트렌드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의약품에 대한 세부 품목별 관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의약품 제조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다음 주에 의약품 가격과 관련한 중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의약품은 약 39억7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바이오의약품이 약 37억4천만 달러로 전체의 94.2%를 차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의약품 수출이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이 관세를 높일 경우, 관련 업계의 피해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갈취", "큰 발표" 등의 강경한 표현을 사용한 만큼, 상당한 수준의 관세율이 부과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 의약품 관세에 대해 "25% 이상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4월 초 발표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는 의약품이 제외
SK텔레콤이 과거 위약금 약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약관법 위반’이라는 판단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고객 귀책 여부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위약금을 부과하는 약관을 운영하다 약관법 위반 지적을 받고 자진 시정한 바 있다. 문제는 참여연대가 SK텔레콤 약관의 불공정성을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약관에는 고객이 약정기간 중 계약을 해지할 경우 귀책 여부와 무관하게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서비스 변경이나 계약 위반이 사업자 귀책이라 해도 소비자가 일방적으로 손해를 부담하도록 되어 있었다. 공정위는 이 약관에 대해 “사업자의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에도 위약금을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며, “상당한 이유 없이 고객에게 부담시키는 조항으로 약관법 제9조 제4호에 해당하여 무효이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당시 SK텔레콤이 해당 약관을 자진 수정하면서 공정위는 별도의 시정명령 없이 심의 절차를 종료했다. 법적 제재는 피했지만 ‘불공정 약관’이라는 판단은 명확히 받은 셈이다. 결국 SK텔레콤은 공정위
하나은행(행장 이호성)은 임대인이라면 꼭 가입해야하는 전세보험 상품인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임대보증금보증' 가입 이벤트를 한다고 6일 밝혔다. ‘HUG 임대보증금보증’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세입자가 임대주택에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개인임대사업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험 상품으로,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임대사업자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을 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 반환을 책임진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HUG 임대보증금보증’ 상품을 가입한 개인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세계상품권 2만원권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9월 말까지 진행되며, ‘HUG 임대보증금보증’ 상품 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하나은행에서 가입 가능한 보증 대상 주택은 아파트, 주거용오피스텔, 연립, 다세대주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개인임대사업자가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전세보험 상품을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며, “하나은행은 개인임대사업자 손님의 편의성 증진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SK온은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유럽 맞춤형 ESS·배터리 여권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은 ‘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언제 어디서나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다)’를 주제로 전시에 참여했다. 현지 생산, 기술력, 유럽 규제 대응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LFP 셀 기반 ESS 신제품을 첫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스택형 구조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효율적 열 관리를 구현했으며, 최대 1만5000회 충방전을 지원하는 ‘JF2S 셀’을 탑재했다. 유럽형 주택용 ESS ‘JF1R’ 역시 함께 전시되며 간편한 설치와 15년 품질보증을 내세워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한 UPS용 고출력 리튬이온 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6일 보도자료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사과문을 내고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백 대표는 고개 숙이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과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으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품질과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며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들의 절박한 상황이라며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제부터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부연했다. 그동안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가공식품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 미달부터 일부 브랜드
캐나다 최대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한국 방산업체들이 캐나다 정부에 200억~240억 달러(USD) 규모의 무기 시스템 공급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는 잠수함, 자주포, 다연장로켓, 장갑차 등 광범위한 무기 체계가 포함돼 있으며,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안은 한화오션과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제출한 것으로, 캐나다 해군의 노후 잠수함을 대체할 최신 KSS-III급 잠수함 4척을 2035년까지 납품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두 회사는 총 200억~240억 달러 규모의 제안을 통해, 캐나다 현지에 정비 및 유지시설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별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캐나다 육군에 미국산 HIMARS 유사 자주포와 로켓포 시스템, 장갑차 등을 공급하겠다는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제안을 제출했다. 이들 무기 체계는 신속한 납기와 함께, 현지 정비 및 제조 시설 구축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캐나다는 미국과의 방산 협력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과 F-35 관련 논란 이후, 자유당 정부는 F-35 외기체 수령 후 나머지 기체는 다른 경로로 조달하는 방안을
배달의민족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배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산간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20일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서 5개 외식 브랜드와 함께 푸드트럭을 이용한 음식배달 이벤트 ‘처음 맛난 날 by 배민방학도시락’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집 인근에 식당이 많지 않아 배달앱 이용이 어려웠던 산간 지역 아이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음식을 선보이고, 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 삼척시 가곡면 일대 3개 학교(오저초·가곡중·가곡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스텔라떡볶이, 요아정, 60계치킨, 춘리마라탕, 파파존스 등 5개 외식 브랜드가 동참했다. 배민은 5대의 푸드트럭을 오저초등학교 운동장에 배치해 아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마음 편히 배민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일일 매장을 열었다. 그동안 해당 지역 일대는 입점 식당이 없어 배민에 접속해도 ‘텅 비었어요’ 라고 노출됐지만 이날은 5개 외식 브랜드가 노출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에 아이들에게 무상 제공된 식권으로 주문하면 떡볶이부터 피자, 치킨, 아이스크림, 마라탕까지 배민 라이더
CJ나눔재단은 어린이날 기념식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수여하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CJ나눔재단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 설립 이래 CJ나눔재단은 지난 20여년 간 약 220만명의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문화 교육과 자립 지원을 제공하고, 건강한 창의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써왔다. 이번 수상은 CJ도너스캠프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이뤄진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CJ도너스캠프는 현재까지 1만 9천여 개의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2100억여 원을 후원하여, 아이들이 문화 경험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전국 4000여 개 아동복지기관 소속 아동을 대상으로 ▲CJ도너스캠프 문화제안서 ▲CJ도너스캠프 객석나눔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CJ나눔재단은 2024년 5월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과 12월 대한민국 자원봉
삼양식품 유럽법인이 네덜란드 유통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Wheel of Retail 2025’에서 총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냈다. 삼양식품은 ‘Golden Wheel’, ‘Young Wheel’, ‘Category Wheel(식사 및 구성요소 부문)’ 등 주요 상을 석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네덜란드 슈퍼마켓에서 출시된 전체 신제품 가운데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된 삼양식품 ‘까르보불닭볶음면’은 ‘Golden Wheel’ 수상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까르보불닭볶음연은 ‘Category Wheel(식사 및 구성요소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Young Wheel’도 함께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수상이 유럽 시장에서 거둔 성과와 불닭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카테고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제품에 수여되는 ‘Golden Wheel’과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에 수여하는 ‘Young Wheel’ 분야에서 동시에 수상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유럽 현지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의 양호한 증가와 중국과의 대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47포인트(1.39%) 오른 41,317.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54포인트(1.47%) 오른 5,686.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6.99포인트(1.51%) 오른 17,977.73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