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이 오는 27일 출범한다. 이 포럼은 캠코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설립을 주도해 27~28일 서울에서 출범식과 제1회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지역 6개국 8개 기관이 참여하는 IPAF를 통해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해 4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공공자산관리기구 간 국제협의체를 설립하자고 제안했고 1년 만에 결실을 이뤘다. 캠코는 ADB 내에 설치되는 IPAF 사무국에 부실자산관리, 국공유재산 개발·관리, 국유·민간기업 구조조정, 부동산·선박 등 대체투자 등 분야별로 4개 분과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최근 전통주 제조업체 배상면주가 대리점주 자살 사건 수사과정에서 사측의 물량 밀어내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확인했다. 배상면주가 대리점주 이모(44)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4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대리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본사로부터 밀어내기를 당했다는 유서를 남겼다. 배상면주가는 지난 2010년 신규 출시한 막걸리를 전국에 유통하는 과정에서 대리점의 주문 요청이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물품을 공급하는 등 물량 밀어내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새 막걸리가 출시된 당시 상품명을 알리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주들이 원치 않았음에도 일부 물량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기한이 2년인 전통주와 달리 막걸리는 10일밖에 되지 않아 목표치만큼 생산해서 유통기한에 맞춰 강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다보니 대리점에서는 막걸리를 자체 폐기하는 등 손실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유통을 고려하지 않고 목표치에 맞춘 물량 생산과 대리점주의 주문량과 차이가 나는 본사의 공급량이 대리점을 밀어냈다. 수도권 지역의 한 대리점주는 8개월 동안 2만병(1천850만 원 상당)의 막걸리를 강압적으로 떠안았고 이를 다 팔지 못해 자체 폐기한 것으로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작성한 ‘인구 고령화 경제적 영향 분석 및 고령화 대응지수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OECD 데이터 비교가 가능한 22개 회원국의 2007~2009년 3개년 평균 고령화 대응지수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28.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고령화 대응지수는 소득(공적연금지출·노인빈곤율), 건강(공공의료지출·65세 기대수명), 고용(적극적 노동시장프로그램·중고령자 고용률), 사회적 지원(노인서비스지출·노인자살률), 지속가능성(출산율·국민부담률·정부부채) 등 5개 영역, 각 10개 세부 기준에 가중치를 둬 합산한 결과이다. 아일랜드·덴마크·네덜란드·노르웨이·스웨덴이 고령화 대응 정책 모범국가 1~5위에 오른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대응 지수는 지난 1990년 30.1에서 2009년 28.9로 오히려 낮아졌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남양유업과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는 21일 국회에서 2시간여에 걸친 단체교섭을 가졌다. 이번 교섭은 그동안 밀어내기 등으로 피해를 본 대리점협의회의 교섭 요구를 회사 측이 수용해 성사됐으며 김웅 남양유업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협의회는 대리점에서 본사로 주문하는 전산프로그램에 사측이 교섭 과정과 협의회 활동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공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외에도 1년 단위의 정기적인 단체교섭, 조작 의혹이 일었던 발주 시스템 개선, 대리점협의회 구성·협조, 대리점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대리점 존속 보장, 물품공급대금 결제 시스템 변경, 부당 해지된 대리점주 영업권 회복 등도 요구사항이다. 남양유업은 이날 협의회의 요구사항에 대해 즉답을 피하는 대신 오는 24일까지 검토해 답변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가맹사업법, 하도급법, 대규모 유통법의 개정안을 발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 의원이 대표 발의할 예정인 갑을관계 3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조사권, 고발요청권, 조정권을 17개 광역지자체장에게도 분권화시키되 고발요청의 남발을 억제하기 위해 공정위에 거부권을 보장하는 법이다. 국내 가맹점은 약 20만 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치킨 브랜드 또래오래의 캐릭터와 합성한 사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20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명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20분 대구 칠곡점에 입점해 있는 통신사 판매점 내에 위치한 스마트TV 화면에 노 전 대통령을 희화한 사진이 노출된 것을 직원이 발견해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당일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경찰 조사 결과 칠곡점에 입점해 있는 해당 통신사 판매점 소속 20세 판매사원이 문제의 합성사진을 스마트TV 화면에 게재한 후 본인이 직접 사진을 촬영,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른바 ‘인증샷’을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또 “19일 오후 구미점에서도 모 커뮤니티 사이트 회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가전매장 고객 시연용 노트북 컴퓨터 화면에 노 전 대통령을 희화한 합성사진을 거재한 뒤 ‘인증샷’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정황이 포착돼 20일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주 중 IMF 외환위기 여파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된 기업인 등 채무자들의 남은 빚을 탕감해주고 연체 기록도 삭제하는 신용대사면을 단행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신용불량자를 중심으로 최대 10만 명에 이르는 이들이 이번 사면 조치의 혜택을 받아 연체 기록을 삭제받고 사안별로 채무도 탕감받게 된다”며 “대사면은 행복기금과 별도의 재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와 법무부는 지난 2개월 동안 외환위기 사태로 신용불량자(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된 236만 명 중 채무성격과 자구노력 원칙 등에 따라 수혜 대상을 10만여 명으로 집중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대상은 사업 실패와 연대보증 피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정리해고 등으로 빚을 떠안고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이다. 두 번째 대상은 개인회생 절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금융회사나 개인에게 빚을 갚아왔지만 아직까지도 잔여 채무가 남아 경제활동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다. 정부는 첫 번째 대상들에게 신용불량 기록을 삭제해주고, 두 번째 대상인 빚이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채무탕감 절차를 통해 연체
중소기업청은 초기 자본이 없는 유망벤처에 창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스라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글로벌 시장형 창업 연구개발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 공간 제공에 치중했다면 이번 방안에 따라 벤처캐피털을 통한 지분투자 방식의 인큐베이팅으로 패러다임이 바뀐다. 우선 정부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초기 전문 벤처캐피털이나 전문 엔젤투자자를 인큐베이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하고 1.2배수의 창업팀 추천권을 부여한다. 정부는 인큐베이터가 추천한 창업팀을 평가해 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운영기관은 선발된 창업팀을 보육센터에 2~3년간 입주시켜 멘토링과 함께 1억 원 이상을 선투자한다. 그러면 정부는 투자자금을 매칭해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운영기관이 15% 이상, 정부가 85% 이내로 매칭비율이 결정됐다. 벤처캐피털은 투자 지분인 15%보다 많은 최대 40%까지 지분을 받게 되며 후속 투자 기회도 보장받는다. 대신 기업에는 60% 이상 지분을 보장함으로써 경영권에 대한 위협을 없앴다. 사업이 성공하면 기업은 정부에서 지원받는 R&D 자금(기술료)
최근 정부는 엔젤투자 활성화, 기술혁신형 M&A 활성화, 코넥스 신설 등을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회수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등 벤처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는 창업 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코스닥 상장 외에는 벤처자금을 회수할 통로가 사실상 부재하고 코스닥 상장에도 14년이 소요되는 등 회수시장이 취약한 한편 한번 실패한 기업인이 재기하기도 매우 어려웠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월 조성한 300억 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와 같이, 성공 벤처기업 등이 후배 청년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는 경우 모태펀드를 통해 최우선적으로 출자해 올해 중에 1천억 원 규모의 후배육성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자본, 경험, 노하우를 갖춘 성공 벤처인 등으로서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전문엔젤을 등록·운용하고 전문엔젤 투자에 대해 2억 원까지 R&D를 매칭 지원하고 벤처캐피탈 투자와 같이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투자에 포함시킨다. 또 창업초기 투자에 2천억 원, M&A 등 성장기에 3천억 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5천억 원 규모의 미래창조펀드를 조성한다. 정부는 벤처 1세대 등의 재투자가 이뤄지도록 하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여신규모가 은행마다 매해 1조 원 규모 가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생계형 자영업자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자영업자 여신규모는 21조 6천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0조 6천800억 원보다 약 1조 원가량 커졌다. 지난해 말 20조 8천200억 원과 비교해도 자영업자 여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 4월 15일부터 상환 또는 연장이 어려운 개인사업자 차주에 대한 채무부담 경감과 자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의 약 한달간 실적은 17건, 80억 원 규모이며 상담건수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 프로그램은 원리금 연체기간이 90일 미만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항목별로 최대 2% 금리를 감면해주고 기존대출과 대환대출 모두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준다. KB국민은행도 국내경기침체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생계형 자영업자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지난 4월 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분할상환대출의 대출기간확대 제도, 시설자금 일시상환대출의 분할상환대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중 취업자 중에서 자영업자는 571만6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 2천510만3천 명 중 22.8%를 차지했다. 이 자영업자 비율은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3년 4월 이후 3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이다. 1983년 4월 자영업자 수는 509만7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 1천489만6천 명 중 34.2%였다. 4월 기준으로 보면 1988년에 29.9%로 30%대가 처음으로 붕괴된 이후 20% 후반대를 오르내리다가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곤두박질하기 시작해 2009년 24.5%, 2010년 23.7%, 2011년 23.2%, 2012년 23.4%에 이어 22%대로 진입한 것이다.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수는 1983년 3명 중 1명에서 올해 5명 중 1명꼴로 줄었고 올 4월에도 자영업자 수는 9만 명이나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료하면 1월 2만1천 명, 2월 1만5천 명, 3월 4만8천 명 등으로 감소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자영업자 순감 9만 명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만 명이 줄었고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도소매업종 취업자 수는 4월 기준 358만 명으로
19일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정보기술 보고서 2013’에 따르면 우리나라 NRI(네트워크 준비지수·Networked Readiness Index) 순위는 144개국 중 11위로 전년보다 1계단 올랐지만 10위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한국은 2007년과 2008년에는 9위로 10위권에 들었지만 2009년 11위, 2010년 15위, 2011년 10위, 2012년 12위 등 최근 수년간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특히 통신요금 수준이 순위 상승 발목을 잡았다. 유·무선 통신요금 수준을 포함하는 지급능력은 83위로 우리나라 항목별 점수 중 가장 낮았다. 순위가 낮을수록 요금 수준이 비싸다는 것을 의미한다. WEF는 2011년 기준 각국 1분당 이동전화 요금(한국 82위)과 월별 유선 인터넷요금(81위) 수준을 파악하고 여기에 통신시장 경쟁수준(85위)을 고려해 국가별 지급능력 순위를 계산했다. NRI 평가 항목은 크게 정보통신 기술 관련 일반환경, 이용 준비도, 활용성, 영향력 등 4가지다. 지급 능력은 이 가운데 이용 준비도의 세부항목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오는 2017년 한국 비금융권 기업들의 부채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122% 수준까지 올라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올해부터 5년간 한국 비금융권 기업의 부채가 1조 6천4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8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12년 9월 기준 GDP 대비 115%였던 한국 기업 부채가 2017년에는 122%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상 기업 부채는 GDP 대비 90% 선을 넘으면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19일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첫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지방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세출구조조정안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이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135조 원의 복지재원 마련을 위해 세출구조조정 대상 사업을 관장하는 부처별로 7~14%의 세출구조조정 계획을 받은 결과다. 정부의 지방 국고보조사업은 2003년 533개에서 2004년 359개로 줄었으나 MB정권을 거치면서 다시 불어났다. 작년 말 985개로 8년 만에 3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이다. 규모도 지방예산 기준 2004년 18조 8천693억 원에서 올해 55조 662억 원으로 급증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국고보조사업은 중복되거나 비효율적인 게 많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되 제도 자체를 손대야 한다"며 "올해 할 수 있는 것은 추진하되 근본적 대책에 대해 추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태스크포스팀(TF) 구성 등을 통해 협의해 국고보조사업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도 "국고보조사업
19일 한국은행과 은행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16개 시중은행의 대기업 여신 221조원 가운데 건설ㆍ부동산 부문 여신이 27조원, 조선이 26조원, 해운이 1조6천억원에 달해 전체 대기업 여신의 25%에 달하는 54조6천억원이 몰려 있다. 국책은행으로서 대규모 여신이 많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합치면 그 규모는 훨씬 커진다. 수출입은행의 건설ㆍ조선ㆍ해운 부문 여신은 12조5천억원에 달한다. 산업은행까지 합치면 국책은행의 세 업종에 대한 여신액은 27조6천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두 국책은행까지 포함하면 건설ㆍ조선ㆍ해운 부문의 총 은행권 여신액은 무려 82조2천억원에 달한다. 이들 업종은 경기침체에 대단히 민감한 취약업종이라는 점에서 갈수록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은이 해당 업종의 자산, 부채 등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1년 이내 부도가 날 확률은 건설업이 9.1%, 해운업이 8.5%, 조선업이 5.9%에 달한다. 지난해 건설업의 영업이익률이 0.1%까지 추락하고, 해운업은 아예 -3.8%로 적자 상태로 돌아서는 등 업황이 나날이 악화된 결과다. 건설업종의 경우 전체 여신 중 연체 발생 비율이 13.2%에 달한다. 조선업종도 그 비율이 12.6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발간한 '비전통적 통화 정책-최근의 경험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출구전략을 쓰면 일본 중앙은행의 손실액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7.5%에 육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출구전략으로 인한 금리 상승으로 일본 중앙은행의 손실 규모는 최악의 경우 2012년 GDP의 7.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각기 GDP의 4% 초반대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양적완화가 금융시스템 안정에는 도움이 됐지만 기대효과보다는 비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중에서도 일본의 손실이 가장 클 것이라고 IMF는 주장했다. IMF는 그동안 선진국의 양적완화를 용인하는 입장을 보여 왔기 때문에 글로벌 `양적완화`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담은 이번 보고서는 이례적이다. 미국 연준은 고용지표를 기준으로 출구전략 실시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기 때문에 4월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이미 출구전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장은 이날 휴스턴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회동에서 미국의 주택시장이 완연히 개선됐음을 지적하면서 "모기지 채권을 계속 사야 하는지에 의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