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직접 피해를 입은 양계업 외에도 음식점, 농축산물 도매 및 중개업 등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모든 중소기업이다. 피해기업 당 3억원 이내, 총 3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존 대출금 분할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도 실시할 예정이며, 만기 연장 시 최고 1.0%p의 대출금리 감면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병원성 AI로 힘들어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번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 및 유동성 확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태국산 계란 수입이 허용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가계에 부담을 줬던 계란 값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태국산 식용란에 대한 수입위생평가를 마치고, 수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태국 정부와의 수입위생요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대한 협의도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태국산 식용란 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입위생요건 협의에 따라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태국산 식용란은 태국 정부로부터 GAP나 HACCP 등의 위생관리 인증을 받은 생산 농장과 제조업체에서만 가능하다. 한편 살모넬라 및 잔류물질 등에 대해서는 한국의 기준·규격을 준수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번 태국산 식용란 수입 결정이 국내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수입물량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입검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식용란 수입허용 국가는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 총 6개국이다.
앞으로 공인중개사는 집을 매입하거나 임차하려는 사람에게 계약을 중개할 때, 내진설계여부 등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8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6월 중 개정․공포하고, 다음달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는 법정서식인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내진설계 적용여부’와 ‘내진능력’을 확인해 적은 후, 계약 전에 매입자나 임차인에게 내진설계가 돼 있는 건물인지 또 내진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만약 공인중개사가 내진설계 적용여부와 내진능력 정보기록을 실수로 누락하거나 잘못 작성할 경우 4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한편 소화전과 비상벨 대신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된 주택은 설치 유무, 설치된 경우 그 개수에 대해서도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다만, 아파트의 경우 준공 당시부터 해당 소방시설을 갖추고 정례적으로 소방시설 안전관리자가 점검하고 있어 설명대상에서 제외했다.
북한이 이날 오전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번을 포함해 4차례지만, 지난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대북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지대함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10일 만이다.
‘前서울중앙지검장 및 前법무부 검찰국장 만찬 금품 수수 사건’에 대한 감찰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감찰진행 경과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 5. 15. 언론보도 이후 2017. 5. 17.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합동 감찰반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2017. 4. 21. 이영렬 前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前 법무부 검찰국장의 만찬 과정에서 금품이 수수된 것과 관련해, 자금출처와 제공이유, 지출의 적법여부, 관련법령 위반여부, 법무․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체계 등 확인에 중점을 두고, 참석자 전원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장 조사, 감찰대상자 전원에 대한 소환조사, 통화내역 분석, 특수활동비 계좌 및 前서울중앙지검장과 前검찰국장 본인 및 가족 계좌 입출금내역 확인, 예산담당자․수행기사․부속실 직원 등 23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 관련 자료 분석 등 철저한 감찰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사건 만찬은 2017. 4. 20. 오전 이영렬 前 서울중앙지검장이 안태근 前 검찰국장에게 특별수사본부가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면서 시간이 되는 검찰국 과장들과 함께 참석할
49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해외도피 3년 만에 강제 송환된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1)씨가 7일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에 도착했다. 유씨는 도피생활을 오래 하면서 송환 거부한 이유에 대해 “도피를 한 적이 한 번도 없고 무자비한 공권력으로부터 보호받을 방법은 해외에 있는 방법밖에 없어 지금까지 기다렸다”며 “이제는 공정한 심사를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씨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가슴이 너무 아프고 지금도 죽어간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매일매일 물이 닿을 때마다 아픈 가슴을 숨길 수 없다”며 “그분들에게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같이 아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유씨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평생 일하고 살았고 일한 대가로 보수를 받은 외에는 횡령배임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 송환을 거부하고 도피한 이유에 대해선 "그 당시에 정치권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아실 거다. 저로 인해 가지고 다른 분들이 강압수사를 받아 제대로 답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까지 기다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압수사를)뉴스로 봤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이에 대한 거짓해명에 대해 “(위장전입은)엄마의 마음으로 더 잘 적응하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이었고, (거짓해명은)남편과 소통이 부족한 탓에 관련사실이 잘못 전달됐다”며 “공직자로서의 판단이 매우 부족했다.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2000년 7월 24일 자신과 장녀의 주소를 서울 중구 정동아파트로 옮긴 사실이 있다. 남편과 차녀, 장남은 30일 뒤인 8월 23일 이 집에 전입했다가 일주일 만에, 강 후보자와 장녀는 전입 후 81일 뒤에 전출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달 21일 후보자 발표과정에서 강 후보자의 장녀가 한국으로 전학 오면서 서울 중구의 친척집 주소지로 옮겼다고 밝혔으나, 실제 해당 주소지는 심치선 전 이화여고 교장 명의로 전세를 얻어 이화외고 원어민 교사 임시숙소로 사용했던 곳이라는 게 확인되면서 거짓해명 논란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청문회 자리에서 “강 후보자는 17년 전 장녀의 특정모교 진학을 위해 위장 전입한 사실이 있다”며 “뿐만 아니라 위장전입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아마도 친척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는 흐린 날씨에도 하루종일 추모객들이 발길을 이었다.
당원권 정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조원진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새누리당은 유일한 원내 의원이자 당 대선후보였던 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3개월의 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해 1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됐다.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신규 일자리 11만개를 창출하고, 민간 일자리 고용도 지원해 취약 계층의 소득 기반을 확충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5일 기획재정부는 총11조2000억원 규모의 ‘2017년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중앙정부 직접지출 7조7000억원에 지방교부금 3조5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지방에 편성된 예산도 일자리에 쓰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재원은 예상보다 많이 들어온 초과세수 8조8000억원, 세계잉여금(지난해 쓰고 남은 세수) 1조1000억원, 기금여유자금 1조3000억원으로 조달한다. 정부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경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오는 7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4조2000억원 투입 올해 하반기에는 공무원 1만2000명이 증원된다. 중앙정부에서 ▲경찰관 1500명 ▲부사관·군무원 1500명 ▲근로감독관·집배원·인천공항 제2터미널 직원 등 1500명을 채용한다. 지방정부에서도 ▲사회복지공무원 1500명 ▲소방관 1500명 ▲교사 3000명 ▲가축방역관·재난안전 등 현장인력 1500명을 채용한다.
제62회 현충일을 맞이해 6일 오전 10시부터 1분 간 전국적으로 묵념사이렌이 울린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사이렌은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 및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명복 사이렌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현충일 오전 10시에 울리는 사이렌은 적기의 공습에 따른 민방공 공습사이렌이 아니다"라며 "국민들께서는 놀라지 마시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된다”고 전했다
앞으로 청년과 소상공인이 생계형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푸드트럭(음식판매자동차)에 다른 업체 광고를 실을 수 있게 된다. 규제완화로 인한 광고수익 창출이 푸드트럭 상인들의 경영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일부개정령안을 5일 입법예고 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시행 3년차를 맞는 푸드트럭 사업은 영업지역의 한계 등으로 수익창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택시, 버스 등 외에 푸드트럭에도 타사광고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개선한 것이다. 아울러 행자부는 자영업자가 업소 간판으로 사용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벽면 간판, 돌출 간판, 지주 이용 간판, 입간판은 영업을 계속하는 한 별도의 연장 허가나 신고를 받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지금까지는 허가 및 신고를 받은 간판이라도 일정 기간마다 연장 신청을 하지 않으면 불법 광고물로 간주돼 이행강제금이 부과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맞서 전원 찬성의견으로 새로운 대북제재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3일 정부는 외교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여 안보리결의 2356호를 (현지 시각 어제)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의 핵심은 자산동결과 여행에 제한을 가하는 이른바 ‘블랙리스트’명단확대다. 이에 따라 고려은행과 북한 전략로켓사령부 등 북한 기관 4곳과, 조일우 정찰총국 5국장 및 김철남 조선금산무역 대표 등 개인 14명이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정부는 “안보리가 이번 결의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 활동을 지속하는 것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북한의 이러한 활동과 이를 위한 자금원 확보 등에 관여해온 단체 4개 및 개인 14명을 제재대상으로 신규 지정한 것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 하에 유엔 회원국의 의무인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가운데,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북한의 근원적인 비핵화를 위한 노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를 실시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6조750억원 중 모바일 거래액은 3조6819억원으로 60.6%의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30.4%(2014년,5월), 40.4%(2014년,12월), 50.0%(2015년,11월)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왔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9%)이 가장 컸고, 여행 및 예약서비스(13.8%), 의복(11.9%)등 순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4.1%), 신발(73.8%), 음·식료품(73.5%)등이었다. 통계청 경제통계국 서비스업동향과 김태근 사무관은 m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모바일 거래의 경우 간편결제로 인한 편리성이 높아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문앱을 설치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어 한계가 있을 순 있지만 당분간은 더디더라도 꾸준히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