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식 방문에 이어 폴란드를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17일(현지시간) 오전 바르샤바 상·하원의장 집무실에서 스타니스와프 카르체프스키(Stanisław Karczewski) 상원의장과 마렉 쿠흐친스키(Marek Kuchcinski) 하원의장을 잇따라 만나 폴란드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수임을 축하한 뒤, 양국간 경제협력 및 북핵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카르체프스키(Karczewski) 상원의장을 만나 “한국은 원전 20여기를 운용 중이며 세계에서 제일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면서 최근 한국형 원전 모델(APR-1400)이 유럽의 설계기준을 통과했음을 설명한 뒤 “폴란드가 추진하는 원전 건설에 한국형 모델이 채택되길 바란다”며 폴란드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카르체프스키 상원의장은 “폴란드는 최근 원전건설을 적극 추진 중인 만큼, 한국의 제안과 기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뒤 2022년 세계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한국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으며, 정 의장은 한국 기업이 SOC와 인프라 건설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음을 설명하며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대한 폴란드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
이명박 정부 당시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추진됐던 민영화 및 출자회사 정리 작업이 아직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민영화 대상기관 및 추진현황, 출자회사 정리 추진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이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향후 계획 없이 완료되지 못한 상태라고 18일 밝혔다. 당초 완전 민영화 대상으로 계획했던 공공기관은 19곳이다. 이 중 실제로 완전한 민영화가 이루어진 곳은 ㈜한국토지신탁, ㈜농지개량, 안산도시개발㈜, 한국자산신탁, 한국기업데이터㈜, 인천종합에너지㈜ 등 6곳이다. 완전 민영화 대상이었으나 민영화가 되지 않은 13곳 중 2곳은 여전히 공공기관으로 남아 있는 상태로 매각 완료가 종료됐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경우 49%지분 매각으로 종료돼 현재도 한국관광공사가 51%의 지분을 가진 준시장형 공기업이고, 경북관광개발공사의 경우 경상북도가 지분을 매입해 경상북도관광공사로 사명을 변경한 지방공기업이다. 산업은행과 그 자회사인 산은캐피탈 및 KDB인프라자산운용, 기업은행과 그 자회사인 IBK캐피탈, IBK시스템, IBK신용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린 제137차 국제의회연맹(IPU)에 참석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16일(현지시간) 오전 타브리체스키궁전에서 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엔코(Valentina Ivanovna MATVIYENKO) 러시아 상원의장을 만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한반도 비핵화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북한에 대한 제재뿐만 아니라 평화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한국 정부는 그에 상당하는 충분한 지원을 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은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며 “북한의 핵개발 중단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 뒤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함을 강조한 정 의장의 IPU 대표연설이 매우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의 사드 등 군사적 움직임이 한반도 긴장을 높인다는 우려에 대해 “북핵은 공격용이지만, 사드는 방어용이다. 사드는 북한의 핵개발 위협 속에서 한국국민들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사드는 철수될 것”이라고 답하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축제행사 용역입찰 과정에서 입찰을 방해한 혐의(입찰방해)로,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문화사업국과 경북 경주시 소재 경주문화재단을 압수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경주문화재단이 주최한 '2017 실크로드 Korea-Iran(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총괄대행 용역입찰 과정에서 MBC 고위직관계자와 재단관계자가 짜고 입찰을 방해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현장에서 입찰계약서와 심사자료, 사업비 집행 내역 등 증거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초청에 따라, 11월 초 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달 7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언론발표 행사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을 대접한다. 양 정상은 이번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간 실질 협력 ▲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기간 중 우리 국회를 방문해 연설도 하게 된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이며,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으로는 25년만이다.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특별법 국회통과를 위한 힌츠페터 5.18 사진전’ 개막식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한 브리사 택시에 탑승해보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5·18 진상규명특별법 국회통과를 위한 힌츠페터 5·18 사진전’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철수·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및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장현 광주시장 등 각 당 지도부와 정계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건희 삼성회장 차명계좌 과징금이 대략 2조 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환수 시한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당장 징수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건희 회장은 2008년 조준웅 특검이 찾아낸 4조 5천억 원의 차명계좌에 대해 실명전환과 세금 납부와 사회공헌을 약속했지만, 세금이나 과징금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사회 공헌도 실천하지 않았다. 약속도 어기고 국민도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회장이 차명계좌를 실명전환하지 않은 것은 97년도 대법원 판결의 보충의견을 동원해 이 회장에게 유리하도록 고의적으로 잘못 해석한 금융위의 유권해석 때문이다. 박 의원은 “금융위의 잘못된 유권해석은 지극히 의도가 분명하다”면서 “금융위는 금융실명제법에 따라 과징금과 세금 징수한 은행의 처분이 맞는다고 명시한 98년도 대법원 판결은 알면서도 무시했다”고 꼬집었다.또 “금융위의 잘못된 유권해석은 이 회장이 삼성그룹을 지배하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준 금융적폐행위이자, 노골적인 정경유착 행위”라며 “이 회장은 금융위의 엄청난 부당해석 덕분에 삼성생명 제1대 주주
중신용자(4~7등급) 대상, 중금리 대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실제 중신용자 대출을 절반이상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케이뱅크는 대출신청자 10명 중 8명이 거절당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중신용자 대출신청고객 133,577명의 79%인 105,417명이 대출을 거절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중신용자 대출신청고객 66,624명의 66%인 44,252명의 대출을 거부했다. 금융당국은 국민에게 중금리 대출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금융사가 아닌 일반 기업에게 은행업 인가를 내줬고, 올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출범했다. 이 의원은 “중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명분으로 특혜 수준의 은행업 인가를 받은 인터넷 은행이 실제 영업 과정에서 손쉬운 고신용자 대출만 취급하고 있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에 해당 문제를 제기해 관리 감독을 강화토록 하겠다”말했다.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지난 7월 아내는 유산을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 하는 집사람을 보며 반려견을 입양했죠. 아장아장 걷는 모습과 첫 뜀박질을 보고, 딱딱 사료씹는 소리를 들으면서 아내의 상처는 아물어 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던 중 반려견 때문에 2박3일 여행이 무리라는 아내를 다그치듯이 어르고 달래서 (반려견을) 애견호텔에 맡기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금은 정말 후회가 되네요.” 마흔을 바라보는 평범한 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견주 A씨가 지난달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글이다. 그는 “사랑하는 반려견이 애견호텔에서 무참히 도살당했다”고 토로했다. A씨가 애견호텔이라고 칭한 이곳은 애견카페, 호텔, 미용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업체(이하 애견카페)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지난 8월28일자 CCTV 영상에는 성견인 시베리안 허스키가 근처에 있던 소형견 비숑프리제의 목을 물고 수 초간 양옆으로 털어대는 장면이 담겼다. 이 때문에 두개골이 바스라진 피해견은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며 고통스러워했고 결국 과다출혈로 숨을 거뒀다. 이후 A씨는 “개 값 물어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업주 B씨의 말에 격분, 둔기를 들고 찾아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5일 최근 거론되고 있는 바른정당 자강파와의 원내교섭단체 합동구성안에 대해 “당내외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붕괴 직전의 바른정당 자강파와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 합동구성안을 자강파 일부에서 우리 당에 제안했다는, 더욱 우리 당 일부에서도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를 봤는데 국민의당은 국민의당이다. 정당은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보수대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 보수 세력 통합에 불을 지폈다. 이에 따라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통합파들은 당대당 통합을 거론하고 있지만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자강파들이 강력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통합파가 개별 탈당해 한국당과 합쳐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 만기를 3일 남긴 13일 추가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는 내년 4월16일까지 연장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효성은 사퇴하라"...과방위 국감서 자유한국당 위원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공직사회 전반에 걸친 비위와 기강해이 실태 등을 조사해 결과를 소속기관에 통보하는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오히려 사건 은폐·축소를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열린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각 기관에 소속공무원의 비리를 조사해 이첩하고도 징계 등 사후조치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공직복무관리관실의 방만한 운영실태를 꼬집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제보나 첩보 등을 토대로 현장관리팀을 통해 비위행위 등을 1차 조사해 소속기관장에게 이첩하는데, 징계나 고발조치 등 해당 기관이 취하는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은 부처 자체적으로 쉬쉬하며 무마시키거나, 일반적인 비위행위의 경우 기관장 평가 등을 우려해 적극적인 징계나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무조정실이 지난 2013년 강원랜드 채용비리도 확인했지만 산업부에 자료를 넘기기만 했을 뿐, 이후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계속되는 비리행위를 사실상 묵인했다”며 “업체로부터 금품찬조 등을 받은 소속공무원의 비위행위를 이첩받은 국가보훈처는 감봉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음에도 아무런 조치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12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국가인권위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가 기간제노동자 26명중 10명에 대한 정규직전환을 결정했지만, 기획재정부가 4명에 대한 예산을 배정하지 않아 당사자들이 계약해지되거나 사직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정부의 안일한 전환대책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코디 노동자들은 인권위가 사업비 범위 내에서 인건비 해결을 위해 부득이 8개월 계약을 해 온 것이고, 육아휴직 대체자는 1~2년여 동안 대체업무 외에 향후 인권위내 상황을 감안하는 등 상시 지속업무 여부를 판단해 정규직 전환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예산 심의 시 가이드라인 조건 미 충족을 이유로 아동코디(1명), 장애코디(1명), 육아휴직 대체자(2명)에 대한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들 4명의 미반영 예산 총액은 8천4,000만원이다. 이 의원은 “총액인건비 제약으로 대부분 공공기관에서는 용역, 도급, 사업비, 시설비 등 명목으로 비정규직 인력을 운영해 왔는데, 이번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은 이러한 비정상적인 인력운영을 지양하고 선도적으로 인력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정규직 전환은 이해당사자 참여와 모든 업무 영역에서 상시 지속 업무를 파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