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30일 법원 재판의 위헌 여부를 판단할 수 없도록 한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과거 긴급조치 피해자 등이 헌법소원 대상에서 법원 재판을 제외한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이 국민의 재판청구권 등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사건 대해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헌재법 제68조 제1항은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하여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원의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의 헌법소원은 제기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만약 헌재가 이 조항을 위헌이라고 판단했다면 사실상 헌재가 법원 재판에 대한 4심 역할을 할 수 있게되는 것이었다. 헌재는 판결이유에서 “헌재는 이 사건 법률조항에 대해 ‘법원의 재판’에 헌재가 위헌으로 결정한 법령을 적용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재판이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한 헌법에 위반 된다는 한정 위헌결정을 선고함으로써 그 위헌 부분을 제거하는 한편 그 나머지 부분이 합헌임을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법률조항은 위헌 부분이 제거된 나머
직장인 3명 중 2명은 회사를 다니면서 구직 중인 취업 반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493명에게 ‘현재 직장을 다니며 취업 반수를 하고 있느냐’고 묻자 응답자의 65.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직장을 다니면서 취업 반수를 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공백기(실업기간)를 두지 않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40.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희망 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해(27.4%)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20.3%) ▲실업자/미취업자로 보이는 것이 싫어서(10.8%) 등이 뒤를 이었다. 공고 검색이나 입사지원서 작성 등 취업 준비에 대해선 ‘퇴근 후에 한다(49.5%)’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주말/공휴일 등 쉬는 날에 한다(32.9%) ▲회사업무시간 틈틈이 한다(9.2%) ▲출퇴근길에 한다(7.7%)는 등의 답변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취업 반수 생활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원하는 수준의 기업에 입사할 때까지 취업 반수 생활을 할 것(39.4%)’이라고 답했다. 외에도 ▲앞으로 6개월~1년 이내(28.6%) ▲앞으로 3~6개월 이내(22.8%) ▲앞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9일 “앞으로 (2020년) 총선 때는 연방제통일 프레임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판은 프레임 전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방의 프레임에 갇혀 이를 해명하는데 급급해 허우적 대다보면 이길 수 없는 전쟁이 된다”며 “탄핵과 대선 때는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 있었고 지방선거 때는 적폐청산과 위장 평화프레임에 갇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만든 프레임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저들의 프레임에 다시는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6월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지난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한 홍 전 대표는 내달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9일 “침수 피해가 있으신 분들이나 폭우 피해가 예상된다면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젯밤 폭우로 8가구가 침수됐다”며 “오늘밤에도 폭우가 예상된다고 해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밤 잠 설치며 폭우 대비에 앞선 공무원들께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안전을 위해 더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11시20분 현재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4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내일(30일) 오전까지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3당 여야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국회 비준동의를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남북문제에는 여야가 없다.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숙의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족사적 대 전환기에 국회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역사적 소명을 방기했다는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며 “외교는 타이밍이다. 날짜를 당장 정하지는 못하더라도, 가능하면 남북정상회담 전에 비준동의를 해야 정상회담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야당 원내대표들은 비준 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북핵 진전 상황을 지켜보며 진행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오늘 회동에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 등 국회 추천 인사 안건의 신속한 처리,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법안 소위 정례화 방안, 국회의장 직속 ‘국회 혁신자문위원회’설치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에서 총 3,664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수도권은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등 879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힐스테이트연산’, 대구 달성군 다사읍 ‘다사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등 2,785가구가 공급된다. 모델하우스는 8개 단지가 개관할 예정인데 특히 오피스텔 물량이 풍성하다. 경기 고양시 삼송동 ‘힐스테이트삼송역스칸센’, 경기 평택시 장당동 ‘평택고덕아이파크’ 등 대단지 오피스텔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9호 태풍 ‘솔릭’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태풍 ‘솔릭’으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지원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기업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1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p의 특별 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른 BMW 차량 화재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차 안에 생수병을 두는 것만으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출고한 지 8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11월 말까지 석 달 간 전국 서비스거점에서 ‘노후 차량 고객안심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400여 개 블루핸즈에서, 기아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와 800여 개 오토큐에서 노후 차량에 대해 안심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무상점검에서는 ▲오일 및 냉각수 누유 여부 ▲엔진룸 내 오염 및 이물질 ▲연료, 오일 계통 연결부 누유 여부 ▲전기 배선 손상 여부 ▲전기장치 임의설치 및 개조에 따른 차량 상태 등을 확인한다. 현대차는 또 무상점검을 위해 블루핸즈를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물이 들어있는 투명한 생수병을 실내에 보관하면 햇빛에 의한 돋보기 역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마른 풀밭 주변에서 장시간 시동을 켜놓거나, 여름철 보조배터리 등을 차량 내
고용노동부는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지난 20일 전국 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에 주요 석유화학단지, 건설현장 등에 대한 긴급점검 등을 실시토록 시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노동부는 전국의 고위험 화학공장 2,125개소에 대해 21일까지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했고, 울산과 여수, 서산 석유화학단지의 30년 넘은 노후 화학공장 48개소와 긴급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오늘까지 긴급 현장점검과 기술 지도를 진행하도록 했다. 또 건설현장, 조선 등 주요 사업장에 대해서도 유선·SNS를 활용해 강풍·폭우시 위험작업(크레인․굴착작업 등) 중지를 안내하고,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에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국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네트워크와 100대 건설업체 안전부서장 네트워크를 통해 사전 자체점검을 안내하고 강풍·폭우 시에는 외부작업을 중지할 것을 안내했다. 박영만 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피해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전국의 사업장은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강풍으로 인한 타워크레인 등의 붕괴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과 다른 지역 간 국공립 어린이집 보급률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앞두고 국공립 어린이집 보급률의 지역 격차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보육료가 저렴한 데다 양질의 서비스로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정부는 매년 ‘어린이집 확충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서울지역 쏠림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 외 지역 학부모들의 불만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서울의 경우 1년(2016년~2017년)동안 203곳이 생긴 반면, 충북은 1곳, 부산과 대전, 세종, 제주, 전북은 불과 2곳 늘어나는데 그쳤다. 광주는 오히려 1곳이 줄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간 서울에서 524곳이 늘어났음에도 광주 지역은 단 1곳 늘어나는데 불과했다. 서울지역이 인구수가 많아 그만큼 국공립 어린이집 수가 많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지역별 영유아 수치를 보면 사실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서울시 영유아 수는 전국 영유아 수 대비 16.6%인 반면, 국공립 어린이집 개소수 및 정원은 각각 40.4%, 38.9% 수준으로 영유아수 비율보다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드루킹’ 김동원 씨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댓글조작 공모 의혹을 조사해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2일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간 진상규명의 정도와 증거 수집을 비롯한 수사진행의 필요성 등 진상 및 수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특별검사는 굳이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적절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아 수사기한 연장 승인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기한이 25일 종료됨에 따라 수사대상으로 규정된 사안에 대한 진상 및 수사상 처분된 내용에 대하여는 27일 오후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지난 60일간 김 지사가 댓글조작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고, 김 지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결국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과 범행을 공모했다고 판단, 김 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지난 18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특검은 기간 내 수사를 매듭짓기 어려운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수사기간 30일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지만 결국포기하면서,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은 역대
취업포털 커리어가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채용동향’ 무료배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채용동향’에는 ▲하반기 일자리 전망 ▲대기업‧공기업‧은행권 공채 이슈 ▲채용 규모 ▲월별 채용 예상 일정 등이 담겨있다. 특히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은 별도로 정리해 채용 절차, 채용 인원, 선발 분야를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자료는 총 61페이지로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하반기 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의 편리한 취업 준비를 돕는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페이스북 ‘희망을 전하는 취업포털 커리어’ 페이지에서 좋아요를 누른 후 이벤트 게시글을 전체 공유하면 된다. 다만 신청서를 제출해야 자료 수령이 가능하다. 김진영 홍보마케팅 팀장은 “다가오는 공채 시즌을 맞이해 각종 취업 준비에 바쁜 구직자들을 위해 채용동향 자료를 준비하게 됐다”며 “오랜 기간 정보를 수집하고 공들여 제작한 자료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이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어려운 경제상황이나 고용상황은 제가 책임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용악화 등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자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까지 절대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자세로 일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대통령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재정과 정책이 충분하지 못하다며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이 완벽한 팀워크로 직을 거는 결의를 다져야겠다고 말씀했다”며 “김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잘 협의해 직을 걸고 대처하라는 취지 같은데 경제를 아는 사람은 김 부총리 중심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한국당 연찬회에서 다섯 명이 책임지고 그만둬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김 부총리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필요성에 대해 “소득분배 왜곡이나 양극화 등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봤을 때,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면서도 “시장의 수용성 문제나 사회 안전망 불비, 자영업자 숫자가 전체 취업자의 21%나 되는 점을 고려해 좀 더 적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이 저의 취지”라고 강조했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건물 주차타워 입구에 ‘BMW차량 주차타워 입고불가’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에서 총 3,935가구가 분양한다. 수도권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꿈에그린’, 경기 성남시 금광동 ‘한양수자인성남마크뷰’ 등 2,124가구가 분양한다. 지방은 대구 북구 칠성동 2가 ‘대구역한라하우젠트센텀’, 경북 영천시 완산동 ‘e편한세상영천’ 등 1,811가구가 공급된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대구 동구 괴전동 ‘안심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등 2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