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가운데 시작부터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유 후보자가 요청한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여당 청문위원들은 청문회를 파행시키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회부총리라는 신분은 경제 분야를 제외한 모든 사회 분야의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막중한 자리”라며 “자료제출도 미비하고 제대로 된 검증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국가적 이벤트가 있는 상황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가 남기지 말아야 할 선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인사청문회 기간을 피해서 남북정상회담을 잡을 수는 없다. (청문회 일정은) 간사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자꾸 자료제출 얘기하면서 다른 얘기 하는데 파행 만들려고 사전에 밑돌 까는 건 아니길 바란다”고 맞불을 놨다. 유 후보자는 자녀를 명문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 하고, 남편회사 직원을 보좌관으로 불법 채용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대전동물원에서 18일 오후 5시10분쯤 탈출했던 퓨마가 4시간 30분만에 결국 사살됐다. 대전광역시는 이날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 1마리를 21시44분에 사살했다"며 "상황이 종료됬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한가위 인사말로 무엇이 좋을까.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지쳐있을 때 가장 힘이 됐던 말로 ‘잘 하고 있어’를 꼽았다.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763명을 대상으로 ‘취준생에게 힘이 되는 말’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0%(복수응답)가 ‘잘하고 있어’를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외에는 ‘수고했다’(45.9%), ‘힘내’(30.7%)를 꼽은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뒤이어 ▲밥 먹자(25.3%) ▲내가 도와줄 일이 있을까?(23.5%) ▲난 널 믿어(22.4%)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해낼 수 있어(20.6%) ▲사랑한다(16.5%) ▲고맙다(15.2%) 등의 답변도있었다. 구직활동을 하면서 힘이 들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위로를 해 준 인물로는 ‘동성친구’(34.6%)를 꼽은 취준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님(32.0%) ▲이성친구(17.6%) ▲형제자매(13.2%) 등이 뒤를 이었다.
청와대는 18일 경제인들의 방북 배경에 북한의 요청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경제인들 방북과 관련해 북측의 요청이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번 방북 수행단은 전적으로 우리 정부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경제인들의 참여는 남북관계의 장래와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경제인들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단지 이번뿐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인들이 북한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구체적인 MOU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남북이 진행해왔고 논의를 막 시작한 여러 협력 분야에서 대화들을 더 진척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에 구체적 결과물이 나오는 건 없다”고 부연했다. 이번 방북 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18일 이 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이 지사에 대해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이 지사가 지난 경기지사 TV토론회에서 한 발언이 문제돼 해당 방송사 관할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과거 이 지사와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 지사는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김씨는 지난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대전동물원에서 18일 퓨마 1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광역시는 이날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18일 오후 5시10분쯤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가 탈출했다”며 동물원 소재지인 보문산 주민들의 외출 자제와 퇴근길 주의를 당부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신영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매년 2회 설과 추석명절을 맞이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입한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행사다. 전국 KB국민은행 27개 지역영업그룹과 지역별 전통시장을 연계해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KB국민은행은 전국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식료품 및 생필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해 어려운 이웃 총 4,300여 가구를 지원한다. 이날 신영시장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과 김수영 양천구청장,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이 함께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고르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질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가계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동용 신영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상인들에게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의 질 좋은 물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땅을 밟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로 이동, 이날 오전 9시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직접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맞았고, 수많은 평양시민도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 일행을 환영했다. 이어 북측이 주최한 환영행사도 열렸다. 문 대통령은 이후 전용 벤츠 차량에 올라 숙소인 평양시 대성구 소재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했고 모든 과정은 생중계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별도 오찬을 가진 뒤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배석자 여부와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취재는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 일행은 대동강 구역 소재 북한 최대의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고, 같은 지역 출신에 북한 작곡가 김원균 이름을 딴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생전 장례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전 장례식은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이 지인들을 초대해 이별 파티 분위기로 치르는 장례식을 말한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18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69.2%가 ‘생전 장례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장례식이 꼭 슬픈 분위기일 필요는 없기 때문에(44.9%)’가 가장 많았다. 이어 ▲많은 사람과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27%) ▲현재 장례식들은 허례허식이 많아서(18%) ▲사람이 죽은 다음에 치르는 장례는 의미가 없어서(7%) ▲남은 이들도 이별을 준비할 수 있어서(3.1%) 순이었다. 반면 생전 장례식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30.8%)고 답한 이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생전 장례식/살아있는 장례식이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44.7%)’라고 답했다. 외에도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어서(21.1%) ▲생전 장례식을 하더라도 사망 이후 장례를 또 치러야할 것 같아서(18.4%) ▲죽음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13.2%) 등의 답변이 있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17일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겨냥 “후보 자격조차 없는 유은혜는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모임 회원들은 이날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돼 있는 서울 여의도 교육재난시설공제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유 후보자가 자녀를 명문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하고, 남편회사의 직원을 보좌관 불법 채용하는 등 도덕적 흠결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또 수차례 면담 신청을 거절하는 등으로 소통에 문제가 있고, 국회 교육상임위원회에서 6년간 활동한 경력만으로는 전문성도 부족하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모임은 “유 후보자는 전문성이 결여돼있고, 소통능력도 매우 부족하다. 무엇보다 도저히 장관 ‘후보자’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도덕적으로 매우 문제가 많다”며 “청문회 개최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므로, 청문회 전에 즉각 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 쏟아진 비위사실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남북정상회담(18일~20일)이 한창인 오는 19일 열린다.
‘9‧13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에 전매제한, 무주택자격‧청약시스템 관리강화라는 트리플 규제가 예고된 가운데 9월 셋째 주에는 전국 14개 사업장에서 4,76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분양 물량은 수도권 491가구, 지방 4,269가구로 대구 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범어센트럴’, 대구 달서구 진천동 ‘진천역라온프라이빗센텀’, 경북 구미시 고아읍 ‘문성레이크자이’ 등 지방물량이 많다. 올해 청약시장에서 쾌조를 보이고 있는 대구에서 신규 단지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 분양을 준비하던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 모델하우스 오픈은 추석 연휴로 한 주 쉬어간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최근 각종 부동산 증세를 통해 무상복지, 대북지원 자금을 마련하려는 문(재인) 정권의 정책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가 전날 발표한 이른바 ‘9·13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로소득보다 이전소득이 많은 나라가 성공한 전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증세를 통해서 이전소득을 무상으로 더 많이 나눠주려는 소위 무상복지 국가는 베네수엘라, 그리스로 가는 망국”이라며 “이념에 너무 몰입하는 경제 정책은 국민 경제를 멍들게 한다. 나라가 정상화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후 지난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던 홍 전 대표는 내일(15일) 귀국할 예정이다.
배우 김부선이 오늘(14일) 오후 2시께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의 고발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도 대동했다. 한편 김부선 씨는 지난달 22일에 경찰에 출석했으나, 변호사 선임의사를 밝히고30분 만에 경찰조사를 거부한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안정자금’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사업장 265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도‧점검 결과 착오로 지급돼 부당이득으로 확인되거나 사업주가 부정수급을 자진 신고한 총 155개 사업장, 1억400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또 보강조사를 통해 허위‧거짓신고 등이 명백한 6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전액 환수하고, 5배의 제재부가금을 부과했다. 지도‧점검을 통해 환수된 지원금은 전체 지급액 1조2,000억원에 0.01% 미만 수준이다. 이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시스템과 활용가능한 모든 행정DB를 연계해 사전에 엄격하게 지원요건을 심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하반기에 지도‧점검 대상 사업장을 확대한다. 특히 고액지원사업장, 공동주택, 고용보험 적용제외자 다수 고용사업장 등에 중점을 두고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성희 노동시장정책관은 “꼭 필요한 사업주에게 일자리 안정자금을 빠짐없이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에 60세 고령자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부정수급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심사와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최
국회의장 직속 ‘국회혁신 자문위원회’가 12일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다. 국회혁신 자문위는 지난달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 잘하는 실력국회 구현을 위해 인사·예산·조직 등 전반에 걸친 진단과 함께 국회운영의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자 제안한 의장직속 자문기구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자문위 위촉식을 갖고 국회운영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혁신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노력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1%라도 회복할 수 있다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국회 혁신을 위해 자문위원들께서도 기꺼이 지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문위는 국회의장 추천 6인과 교섭단체별 추천 3인 등 총 9인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3개월 간 국회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혁신 방안과 국회 예산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용방안, 미래를 대비하는 국회 조직역량 강화방안 및 효율성 제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3개월 이후에는 진단결과의 이행을 위해 ‘국회혁신 추진위원회’로 전환, 국회의장 임기동안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자문위는 위촉식 직후 제1차 회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