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추 궈훙 주한중국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한자·유교 문화 등을 공유하는 운명적 친구관계”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추진 과정에서 중국의 건설적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추 궈훙 주한중국대사는 “양국 의회 간 교류는 협력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반도에서 나타나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양국은 효과적인 방향으로 소통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양국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예방에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기우 정무수석, 이계성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동료와의 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직장동료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 주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나와 맞든 안 맞든 함께 지내야 한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에게 피하고 싶은 최악의 동료와 호감이 가는 최고의 동료는 누구일까.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은직장인 8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하고 싶은 동료로 다른 사람의 노력과 성과에 ‘은근슬쩍 숟가락 얹는 동료’(21%)를 1위로 꼽았다고 27일 밝혔다. 다음으로 ▲불평·불만이 심한 동료(18.7%) ▲개인주의적인 동료(14.5%) ▲눈치 없는 동료(12.6%) ▲티 나게 사내 정치하는 동료(11.2%) ▲감정기복이 심한 동료(6.5%) 등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호감을 가지는 동료는 누구일까. 직장인들은 ‘예의 바르고 성실한 동료’(32.2%)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일하는 동료(17.3%) ▲자신의 일을 스스로, 타인의 일에도 간섭하지 않는 동료(14.5%) ▲업무 능력이 뛰어나 배울 점이 많은 동료(10.7%) ▲의사소통이 잘 되는 동료(9.3%) ▲유머감각이 있고 에너지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외국인 등의 토지거래 허가대상 구역에 ‘경관지구’를 추가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관지구는 경관의 보전·관리 및 형성을 위해 지정되는 지역을 말한다. 현행법은 외국인등의 토지취득에 대해 내국인과 동일하게 신고 의무를 부과하되, 군사기지나 군사시설 보호구역, 문화재 보호구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등에서 토지를 취득하려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등의 투기성 토지 매수 및 난개발로부터 국토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경관지구’도 토지거래 허가 대상구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외국 자본이 관광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를 대규모로 사들여 개발하면서 경관 훼손과 난개발이 문제돼왔다”며 “법안 개정을 통해 외국인등의 투기적 토지 취득으로부터 경관지구를 보호하고 나아가 국토의 경관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외교부 1, 2차관 등 차관급 다섯 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조현 현 외교부 2차관이, 외교부 2차관에는 이태호 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이 임명됐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정승일 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특허청장에는 박원주 현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임명됐다. 국립외교원장에는 조세영 현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이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날인 오늘(27일) 새벽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오랜 고립에서 스스로 벗어나 다시 세계 앞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는 호소였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 의장, 사무총장, 각국 대표 여러분, 코피 아난 제7대 유엔 사무총장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세계는 평화의 길에 새겨진 그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마리아 에스피노자’ 총회의장의 취임을 축하합니다. 제73차 총회를 통해 유엔의 손길이 지구촌 곳곳에 닿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훌륭한 지도력으로 인류에 공헌하는 유엔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절실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일 년 한반도에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에 내려왔습니다.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는 역사
지난 10년간 도난 된 문화재가 1만 점을 넘었지만 5점 중 4점은 회수하지 못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결과 최근 10년간 도난 문화재가 12,977점에 달하는데 반해 회수율은 19.9%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도난 된 문화재는 국가지정 9점, 시·도지정 231점, 비지정 12,737점 등이다.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 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이 허술한 비지정 문화재에 도난이 집중된 것이다. 특히 비지정 도난문화재는 2015년 509점, 2016년 729점, 2017년 1,274점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지정문화재의 경우 도난당한 9점 중 1점(11.1%)만 회수했다. 시도지정문화재는 도난당한 231점을 중 13점(5.6%), 비지정문화재는 12,737점 중 2,564점을 찾아 회수율은 20.1%였다. 김 의원은 “문화재 도난 사고는 해외로 밀반출되거나 암시장에 흘러들어가는 까닭에 회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비지정 문화재의 도난이 급증하고 있어 문화재청 등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충돌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이 유 후보자 사퇴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시민단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학부모 70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학부모 91%가 유 후보자 사퇴를 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퇴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위장전입 등 도덕성에 문제가 많아서’(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교육 전문가가 아닌 것 같아서(47%) ▲제시하는 교육정책에 동의할 수 없어서(30%) ▲특정 교육단체 입장만 대변하는 것 같아서(23%)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교육부장관에게 바라는 정책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 69%가 ‘정시확대’를 꼽았다. 다음으로 ▲학생부종합전형 폐지(40%) ▲초1,2 방과 후 영어허용(31%) ▲수시학종 축소(30%) ▲혁신학교 폐지(24%) 순으로 집계 됐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설문조사 결과에도 나타났듯이 학부모들은 유은혜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며 “이는 아이들 보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도덕적으로 깨끗하지 못하고
기업 5곳 중 3곳이 채용공고에 연봉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봉 비공개 이유는 개인 역량에 따라 결정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79명에게 ‘기업 연봉 공개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57.3%가 ‘채용공고에 연봉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봉 수준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은 개인 역량에 따라 결정되므로(55.8%)’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연봉 때문에 지원자가 적을 것 같아서(27.7%) ▲회사 방침이 비공개라서(15.2%) ▲연봉이 동종업계/경쟁사에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1.4%) 순이었다. 연봉 수준은 언제 공개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67.3%가 ‘면접 시’라고 답했다. 외에는 ▲최종 합격 통보 시(25.4%) ▲근로 계약 시(6.5%) ▲서류 합격 통보 시(0.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지원자의 희망 연봉이 높거나 낮을 때 어떻게 조율하는지 묻자 ‘가급적 회사 기준에 맞게 적용한다’는 의견이 각각 69.4%, 63.9%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희망 연봉 수준에 관계없이 회사 내규에 맞춘다는 의견이 우세한 셈이다.
추석 당일인 24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공설묘지에서 산소를 찾은 성묘객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23일 오후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지면서 잠원나들목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요금소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도시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30분 ▲대전 2시간30분 ▲광주 4시간1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 정체는 낮 12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7~8시쯤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시장은 추석 연휴로 휴식기를 갖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넷째 주에는 충북 괴산군 괴산읍 ‘괴산동부(국민임대)’ 114가구 청약이 전부다. 그 밖에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KCC스위첸’, 대구 동구 괴전동 ‘안심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등이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해모로’ 등 2곳에서 진행된다. 추석 연휴 이후 전국 유망단지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 동래구 ‘동래래미안아이파크’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가을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다.
이번 명절에도 어김없이 부동산이야기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와 구도심의 재개발 사업, 교통 호재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고향 가는 길 교통 체증으로 피곤하지만 이왕 가는 김에 지역 내 어떤 개발 호재가 있는지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 좋다. 부동산114가 한가위를 맞아 전국 토지 시장에서 가장 핫한 지역들을 정리해 21일 공개했다.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경기‧강원’ 토지가격 급등 1차(4월27일)에 이어 2차(5월26일), 3차(9월18일~20일) 남북정상회담이 이어지면서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경기도와 강원도 토지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 파주시(5.60%), 연천군(3.44%)과 강원도 고성군(4.21%), 철원군(3.35%) 일대가 시군구 기준으로 지가 상승률 상위지역에 포진했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북한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저평가됐던 지역인 만큼 상승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 및 광역시 ‘도심 재개발’ 주변으로 투자수요 증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광역시의 구도심 조성 이후 약 30
20일 오전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선동‧김성원 의원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입법예고안의 주요 쟁점과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입법예고안의 주요 쟁점과 과제’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지난달 24일 입법 예고된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은 본말이 전도됐다”며 “전속고발권 폐지로 인해 과도한 고발이 오 남용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기업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 입법예고안의 주요 쟁점과 과제’ 토론회에서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조장하고 소비자를 보호함과 아울러 국민경제의 균형을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법 제1조에 따른 공정거래법의 목적이다. 사업자의 시장 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하고 부당한 공동행위 및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것은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일종의 방법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공정위는 이번 개정을 두고 부처 간의 의견수렴 과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며 “금융, 조세, 산업 등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공정거래법 개정이 지나치게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개정안을 들여다봐도 논의해야할 부분이 가득하다”며 “개정안이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