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4℃
  • 구름조금강릉 -4.4℃
  • 흐림서울 -7.1℃
  • 흐림대전 -7.9℃
  • 구름많음대구 -4.6℃
  • 구름많음울산 -5.4℃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4.1℃
  • 구름많음고창 -4.6℃
  • 흐림제주 2.5℃
  • 흐림강화 -7.7℃
  • 흐림보은 -9.7℃
  • 맑음금산 -9.6℃
  • 맑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4.3℃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7일 토요일

메뉴

국제


'세계 경제 4위' 캘리포니아, 트럼프에 반기…美 11개 주 '소송 동참'

캘리포니아 지난해 GDP 4조1천억달러... 日 앞질러
뉴섬 주정부, 트럼프 대통령 관세조치에 소송 제기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이 같은 결과는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경제분석국(BEA)의 최근 발표를 통해 확인됐으며, 캘리포니아주의 2024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조 1,000억 달러로 일본의 4조 200억 달러를 앞질렀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는 단순히 세계와 보조를 맞추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번영은 사람에 대한 투자,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선순위, 혁신에 대한 신념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한 해 동안 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미국 전체(5.3%)와 중국(2.6%), 독일(2.9%) 등 주요국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뉴섬 주지사실은 “만약 캘리포니아가 하나의 국가였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캘리포니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 연방정부의 무모한 관세 정책이 캘리포니아 경제를 뒤흔들고 있으며, 수천억 달러의 손실과 함께 시장 불안정, 기업과 소비자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뉴섬 주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뉴욕주를 비롯한 11개 주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뉴섬은 소송 이유에 대해 이러한 관세가 "전국에서 가장 큰 경제, 제조, 농업 주인 캘리포니아에 즉각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이는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비용을 부풀렸으며 주에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제정하기 위해 국제 경제 비상권한법을 발동한 것은 불법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며, 이러한 광범위한 조치는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체포 방해 등 혐의’ 尹에 10년 구형...반성·사죄 없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12·3 불법계엄 이후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와 관련한 혐의에 징역 5년, 국무위원 심의·의결권을 침해하고 외신 기자들에게 허위 사실을 전파한 혐의, 비화폰 관련 증거인멸 혐의에 징역 3년, 허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 관련 부분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피고인의 행위는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기관을 사유화한 중대 범죄”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특검팀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대한민국 법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피고인을 신임해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들에게도 큰 상처가 됐다”면서 “피고인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국민에게 반성하거나 사죄하는 마음을 전하기보다는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과 수사 절차 위법성을 반복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해제 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