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4.6℃
  • 맑음강릉 1.1℃
  • 흐림서울 -1.8℃
  • 흐림대전 0.1℃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0℃
  • 구름많음광주 1.1℃
  • 맑음부산 1.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3℃
  • 맑음강화 -5.3℃
  • 흐림보은 -1.4℃
  • 흐림금산 0.1℃
  • 맑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1.9℃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2026년 01월 04일 일요일

메뉴

경제


정부·미디어 불신 최악...한국, 28개국 중 신뢰도 27위

에델만 코리아, 28개국 신뢰도 지표 조사...韓 주요 기관 모두 '불신 영역'에
"허위 정보와 폭력 정당화" 경고...'다음 세대, 현재보다 나을 것' 24% 그쳐

 

글로벌 PR 컨설팅 그룹 에델만 코리아가 연례 온라인 조사인 '2025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2025 Edelman Trust Barometer)'의 대한민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의 위기, 불만의 시대’를 주제로 사회 주요 기관에 대한 신뢰 수준과 그 영향을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0월 2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전 세계 28개국에서 총 3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에서는 115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국내 기관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한국이 조사 대상 28개국 중 2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와 미디어에 대한 신뢰 부족, 경제 불확실성, 지도층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며 사회적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뢰받는 기관 ‘전무’… 정부·기업·미디어 모두 불신

 

한국 내 주요 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비영리단체 46%(-3%p), 기업 43%(-2%p), 정부 38%(-3%p), 미디어 38%(+1%p)로 모두 50% 이하를 기록하며 불신 영역에 머물렀다. 국내 신뢰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은 고용 안정성 감소, 소득 수준에 따른 신뢰 격차 확대, 그리고 지도층에 대한 불신 심화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기업·미디어가 대중을 기만할 것이라는 우려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정부 지도층에 대한 불신이 70%, 기자 및 언론 관계자 68%, 기업 지도층은 63%로 나타났다.

 

신뢰 붕괴 속에 사회적 불만도 커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변화를 위한 수단으로 온라인 공격(30%), 허위 정보 확산(32%), 폭력 행사(25%), 공공 및 사유재산 훼손(29%)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54세 응답자의 50% 이상이 적대적 행동을 정당화한다고 답해, 젊은 층에서 그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또한 '다음 세대가 현재보다 나은 삶을 살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는 24%에 불과했으며, 60% 이상이 기업·정부·부유층에 대한 평균 이상의 반감을 표시하는 등 전반적인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사회적 불만이 클수록 타인의 이익을 자신의 손해로 인식하는 '제로섬(Zero-Sum)' 사고방식이 강화되는 경향도 확인됐다. 불만 수준이 낮은 응답자의 26%가 제로섬 사고방식을 보였으나, 불만이 높은 응답자에서는 그 비율이 57%로 두 배 이상 높았다.

 

 

●신뢰 회복 가능할까? 국민 80% ‘미디어·정부 먼저 변해야’

 

신뢰 개선을 위한 방향도 제시됐다. 응답자의 80%는 미디어가 자극적인 뉴스보다 사실 전달을 우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정부 역시 국민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해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80%에 달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윤리적이라고 평가된 기관은 비영리단체, 가장 유능하다고 평가된 기관은 기업으로 나타나, 각 기관이 신뢰 회복을 위해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됐다.

 

에델만 코리아 장성빈 사장은 “신뢰는 단순한 이미지 개선이 아니라 사회의 근간을 지키는 공동 자산”이라며, “각 기관이 공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야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신뢰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李대통령 “교민보호 철저, 필요시 신속 철수”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현지 교민 보호와 철수계획을 면밀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이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폭발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외교부 등 관계 당국에 철저한 교민 보호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치밀한 철수 계획 수립을 지시하고, 필요시 이러한 계획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오늘 저녁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외교부는 사태 발생 후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지공관과 함께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현재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카라카스 50여명을 비롯해 모두 70여명이며,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카라카스 등 자국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했다고 확인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