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기상청 제공

경제


중국 기업 자금난 심해져

어음 할인율 뛰어 회사 금융비용 부담 증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28''중국 자금난 확산'' 기사에서 "중국 당국자들이 죄고 있던 돈줄을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일부 기업들은 갈수록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최근 몇 주간 중국 기업들이 현금 대신 은행인수어음(BA)으로 거래대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BA는 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어음이다.

시중 자금이 부족해지면서 BA를 현금화하는 데 적용되는 할인율이 최근 몇 주간 급등했다. 지난달 3.5%를 기록했던 BA 할인율이 지난주에는 9.3%까지 치솟았다. 다시 7.5%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할인율이 급등한 것은 시중에 돈줄이 마르면서 어음 할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이 돈이 부족해진 원인으로는 지방정부의 심각한 부채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조사 대상 18개 도시 가운데 상환 부담을 가진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곳이 9, 최고 높은 곳은 189%에 이른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8개 도시가 해결한 부채는 2010년 말 현재 부채 잔액의 39%에 해당하는 13300억 위안(240조 원)으로 지금도 38500억 위안(690조 원)의 부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보건의료노조 “정부·지자체, 지방의료원 노동자 임금체불 해결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박홍배 의원과 진보당 전종덕 의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의료원 노동자 임금체불 사태 즉각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0일에 발생한 보건의료노조 소속 지방의료원 노동자들의 임금체불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관별로는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에서 지급돼야 할 상여금 중 80%인 약 10억 9천만원의 임금이 체불됐고 전라남도 강진의료원에서는 상여금 전체 약 3억 5천만원, 강원도 속초의료원에서도 상여금 약 3억 2천만원, 부산의료원에서도 약 16억 6천만원이 체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더해 기존에 해소되지 않은 수당과 급여 등 누적된 체불임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경기도의료원 등 급여일 직전 간신히 임금체불을 막은 사업장들도 있어 이 위기가 일시적 상황이 아니라 하반기에도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국가가 해야 할 공공의료의 책무를 수행하는 지방의료원 노동자들에게 자부심과 명예는커녕, 생존율 위협하는 체불임금 사태에 직민케 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