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수)

  • 구름많음동두천 4.3℃
  • 맑음강릉 10.7℃
  • 박무서울 6.5℃
  • 박무대전 5.1℃
  • 맑음대구 5.6℃
  • 맑음울산 9.0℃
  • 맑음광주 6.2℃
  • 맑음부산 10.1℃
  • 맑음고창 3.4℃
  • 맑음제주 13.2℃
  • 구름많음강화 5.0℃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산업


SK이터닉스·SK가스, 美 전력사업 개시...."텍사스서 첫번째 ESS"

세계 최대규모 ESS 시장인 美 텍사스 내 100MW 규모 ESS 설비 상업가동 시작

 

 

SK이터닉스(대표이사 김해중)와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가 추진중인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돌입했다.

 

SK이터닉스와 SK가스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인 에이펙스클린에너지(Apex Clean Energy, 이하 Apex)와의 합작법인인 ‘에스에이 그리드 솔루션즈(SA Grid Solutions, 이하 영문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의 상업 가동이 시작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버터 34대 및 배터리 340대가 설치된 100MW 규모의 설비로, 세계 최대 규모의 ESS시장인 미국 텍사스 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합작법인 설립 및 투자를 결정한지 약 1년 만의 성과다.

 

SA Grid Solutions는 전력이 저렴할 때 구매해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 가격이 높을 때 저장한 전력을 판매하는 실시간 전력 거래와, 전력망의 안정화에 필요한 보조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SK이터닉스와 SK가스는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2023년 12월 미국 현지 법인 ‘그리드플렉스(GridFlex)’를 설립했다. 이어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인 Apex와 합작법인 SA Grid Solutions를 설립해 본격적인 미국 ESS 및 전력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GridFlex와 Apex는 이번 첫 번째 프로젝트의 상업운전에 이어 미국 내 또 다른 ESS 프로젝트까지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가 위치한 텍사스는 미국에서 전력 소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인데다,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높아 ESS사업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미국 내에서도 전력 거래 시장이 가장 발달한 곳으로, 전력 거래의 자유도가 높아 사업자의 역량에 따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양사는 국내 1위 ESS사업자로서 SK이터닉스가 보유한 ESS 건설 및 운영 역량과 SK가스가 지난 35년간 쌓아온 가스 트레이딩 노하우를 활용하여, 향후 텍사스뿐만 아니라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SK이터닉스 김해중 대표는 “ESS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향상시켜,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적합하고 사회적 가치가 높은 사업”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력시장의 수급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원하며 향후 개화할 국내 전력거래 시장에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쌀 의무수입 이대로 좋은가? “재협상으로 공정한 농업통상 길 찾아야”
전종덕 의원(진보당, 비례)과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 진보당 농민당, 전국먹거리연대, 더불어민주당 이원택·문금주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 8간담회의실에서 트럼프 2.0시대 농업통상의 새로운 대안 모색 토론회 ‘쌀 의무수입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열었다. 전종덕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 정부는 30년간 쌀 소비량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농민들에게 재배면적 감축을 강요하지만, 정작 1995년에 WTO 의무 수입물량 기준이 되었던 1988~1990년 평균 국내 소비량이 절반 이상 줄었음을 이유로 통상국가들과 재협상을 요구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통상 환경과 현안이 비슷한 일본이 ‘WTO 회원국들과 쌀에 대한 재협상을 벌이겠다’고 한 것을 거론하며 농업은 상품 생산의 일부가 아니라 국민의 생존을 지키는 근본이며, 국가의 식량 주권을 유지하는 바탕인 만큼 토론회를 통해 통상의 대안을 모색하고 식량주권을 지켜갈 공정한 농업통상의 길을 찾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제는 ‘한국의 쌀 의무수입물량 감축 및 철폐를 위한 재협상 전략(AI 기반)’을 주제로 이해영 한신대 글로벌인재학부 교수가 맡았다. 이해영 교수는 “지난 세계화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