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2.6℃
  • 맑음서울 -0.1℃
  • 구름조금대전 3.2℃
  • 구름조금대구 3.2℃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4.2℃
  • 구름조금부산 4.2℃
  • 흐림고창 3.1℃
  • 제주 8.9℃
  • 맑음강화 -2.4℃
  • 흐림보은 1.6℃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0.8℃
  • 구름조금거제 3.2℃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메뉴

이슈


‘제2 명태균’ 꿈꾸는 응답률 4% 여론조사업체와 뒷배

민주 "여론조사 통해 여론 호도"... 한국여론평판연구소 고발 검토
언론노조 "한국여론평판연구소, 보수 유튜버 고성국TV가 주고객"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되는 와중에 일부 보수 언론의 의뢰로 진행된 '윤석열 지지율' 여론조사가 낮은 응답률과 '편향된 질문' 조사방법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6일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편향적"이라며 조사 업체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서 여론을 호도하는 시도들이 많이 있다"며 "당 법률위원회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편향적 여론조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3~4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매우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이 31%, '지지하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9%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56%)거나, '지지하지 않는 편'(4%)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60%로 집계됐다.

 

해당 설문을 보면, 1번 문항에서 윤 대통령 지지 여부를, 2번에서 정당 지지성향을 묻는다. 3번에선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문항이 이어진다. 또 '선관위 선거 시스템에 대한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있다. 특정 성향의 응답자가 과다 표집될 것을 우려해 피하는 질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문항 설계 등이 특정 대답을 유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는 판단"이라며 "질문부터 전개 과정을 보면 어떤 특정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지지율의)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고 문항 설계 과정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론조사의 정치화' 객관성 의심...언론 역할의 중요성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등 8개 언론현업단체 또한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관련 객관성을 잃은 편파적 언론보도 실태를 비판했다.

 

그 비판의 중심내용에는 일부 보수 매체를 중심으로 보도되고 있는 '윤석열 지지율 40% 돌파' 여론조사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해당 여론기관업체는 앞서 언급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와 함께 파이낸스투데이·더퍼블릭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주)'도 포함됐다.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공동 의뢰로 진행된 '공정'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34.3%(매우 지지한다 23.3%+지지하는 편이다 1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4.4%(매우 지지하지 않는다 57.1%, 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7.2%)로 집계됐다. 이들은 이례적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높게 집계된 이 조사의 응답률 역시 4%대에 그쳤다. 응답률 5%도 안되는 여론조사를 일부 보수, 경제 매체 중심으로 앞다퉈 인용 보도됐다.

 

이은용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장은 "한국여론평판연구소는 주로 보수 유튜브 채널인 고성국TV로부터 여론조사를 맡아 온 곳"이라며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지지율 조사를 두고 '짧은 시간 대규모 대상'에게 적합하지 않은 방법인 '랜덤 디지털 다이얼링 추출'과 'ARS 질의응답'을 써 신뢰도가 매우 낮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조사 문항 자체도 편향돼있다. 이런 문제를 조금만 검증했다면 쉽게 인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통상 여론조사 응답률이 대략 낮아도 12%~13%인 것에 반해 지지율이 40%가 넘었다고 발표된 조사결과에는 응답률이 4.7%이고 여론조사 '공정'의 응답률도 4%대를 맴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대 낮은 응답률은 응답했다가 의도가 있다고 느껴 전화를 끊어버리거나 답변을 완료하지 않은 분들이 많다는 증거다. 특정 정치 성향을 지닌 사람들에 의한 여론 왜곡 가능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며 "그런 결과가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를 의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정치화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컴투스, ‘컴투스프로야구V25’ 2026 시즌 준비 이벤트 연다
컴투스(com2us)가 KBO 리그 No.1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5’에서 2026 시즌 준비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등급의 선수 카드들과 선수 카드 육성에 필요한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먼저 ‘가을사나이 임팩트 선수’ 카드 출시를 기념한 플레이 이벤트가 마련됐다. 오는 12월 1일까지 리그 모드, 랭킹 챌린지 등 플레이 미션을 수행하면 ‘임팩트 조합 포인트’를 포함한 각종 인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가을 사나이 임팩트 선수’ 카드는 포스트시즌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출시하는 카드로,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LG 트윈스 김현수를 비롯해 한화 이글스 문동주 등이 추가됐다. 누적 참여 횟수에 따라 최대 ‘골든글러브 포지션 선택팩’과 ‘시그니처 선택팩’을 지급하는 ‘시즌 준비 투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게임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공을 던지는 간단한 방식으로 매일 참여할 수 있으며, ‘스킬변경권’, ‘5성 시즌 카드 랜덤팩’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본격적인 야구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인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