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1일 토요일

메뉴

경제


S&P 등 글로벌 신용평가 3사 모두 “한국 국가신용등급 견고 안정” 확인

"한국의 제도적 강인함과 회복력 체감한다"
"과거 탄핵시에도 신용등급 영향 없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Roberto Sifon-Arevalo)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마리 디론(Marie Diron)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제임스 롱스돈(James Longsdon)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등 글로벌 주요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각각 화상면담을 실시하고,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날 면담에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는 최근의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데 입을 모았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오히려 한국의 제도적 강인함과 회복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은 "최근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시스템이 잘 작동하였다는 점이 신용평가사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태 직후 이루어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의 신속한 시장 안정화 조치는 한국의 경제시스템이 얼마나 강건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마리 디론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은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하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은 신용 평가에 매우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한국경제에 대한 하방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없다는 데에 공감하면서, 한국의 견고한 법치주의가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제임스 롱스돈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도 "과거 대통령 탄핵시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 또한 마찬가지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한다"면서 "한국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하고자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이들 글로벌 신용평가사와의 화상면담에서 "헌법, 시장경제, 위기관리 등 한국의 모든 국가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과거에도 두 차례 탄핵으로 인한 혼란이 있었으나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하고 "최근 야당이 제안한 여·야·정 경제협의체에 정부가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경제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외국인 투자자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평상시와 같이 안정적인 투자·경영활동을 해나가는데 문제가 없도록 할 것임을 약속하는 한편, 반도체·AI 인프라 확충방안, 조선·항공·해운 경쟁력 제고방안, 석유화학산업 지원방안 등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노력도 여전히 해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한국의 잠재 성장 동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해외투자자의 신뢰와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계속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 주요국 재무장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과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특경법상 배임이 아닌 형법상의 업무상 배임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아울러 김 씨에게는 4백28억 165만 원, 유 전 본부장에겐 8억 천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이들과 함께 활동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4년과 5년, 6년 형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예상이익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확정이익을 정한 공모 과정을 그대로 체결해 공사로 하여금 정당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고, 나머지 이익을 내정된 사업자들이 독식하게 하는 재산상 위험을 초래했다”며 “위험이 실제 현실화돼 지역주민이나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막대한 택지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했다. 한편, 민간업자들과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 지침서를 작성,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