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Roberto Sifon-Arevalo)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마리 디론(Marie Diron)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제임스 롱스돈(James Longsdon)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등 글로벌 주요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각각 화상면담을 실시하고,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날 면담에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는 최근의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데 입을 모았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오히려 한국의 제도적 강인함과 회복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은 "최근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시스템이 잘 작동하였다는 점이 신용평가사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태 직후 이루어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의 신속한 시장 안정화 조치는 한국의 경제시스템이 얼마나 강건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마리 디론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0일 국제성인역량조사(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 이하, ‘PIAAC’)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는 성인(16~65세)의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에 대한 핵심 정보처리스킬(skills) 수준을 30여개국 대상으로 조사해 비교한 지표로서, 10년 주기로 실시된다. 이번 2주기 조사에는 2013년 1주기 조사 때의 23개국보다 많은 31개국이 참여했으며 참여인원은 우리나라 6천여명 등 성인 약 16만 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16~65세 사이 성인의 언어능력 평균 점수는 249점으로 OECD 260점보다 11점 낮았으며, 수리력은 253점으로 OECD 263점보다 10점, 적응적 문제해결력에 필요한 정보처리스킬은 238점으로 OECD 251점보다 13점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영역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은 한국 교육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OECD가 이들 세 영역을 조사 대상으로 삼은 것은 현대의 직장과 일상 생활에서 이들 영역이 가장 핵심적 능력으로 보기 때문이다.
쉬는 청년들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속앓이 중의 하나다. 그 숫자가 줄기는커녕 매년 조금씩 더 늘고 있는데 마땅한 대책도 없다. 그 원인은 청년들의 눈높이를 흡족 시킬 만한 괜찮은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힘들고 한창 성장을 위해 줄달음질쳤던 개도국 시절에도 ‘눈높이’가 높은 청년들이 있었지만 그 시절 청년들은 단계적으로 눈높이를 실현하려고 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청년들은 직장만 가져도 만족했기 때문에 딱히 눈높이란 게 거의 없었다고 봐도 된다. 춥고 배고픈 시절에는 눈높이가 아니고 장래 포부 혹은 야망. 꿈으로 불렀다. 소박한 꿈이었으므로 평생에 걸쳐 그 꿈을 이루어가는 노력을 경주할 수 있었다. 개도국 청년들은 꿈과 야망이 당장 성취될 거라고 감히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좌절한다고 해도 마냥 쉴 여유가 있는 청년들은 많지 않았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단계에 들어선 지금의 청년들은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바로 원한다. 선진국 환경에서 자란 청년들은 개도국 시절 부모 세대들의 야망과 꿈이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념의 ‘눈높이’를 가지게 됐다고 할 수 있다. 선진국 청년들도 꿈과 야망을 가지고 있지만 ‘눈높이’란 개념을 하나 더 가지게 된 것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지난 10월 24일 국립전쟁대학(National War College)에서 미국의 AI 안보 각서(National Security Memorandum for AI)를 발표했다. 제목에서 금방 알 수 있듯이 AI를 단순히 첨단산업의 한 갈래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국가안보의 영역 안으로 포섭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AI안보론을 펼친 이유에 대해 첫째, AI의 발전 속도가 너무나 빠르다는 점을 먼저 꼽았다. 그는 다른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보다 예상을 훨씬 초월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전 속도는 단백질의 구조를 밝히는 것에서부터 군사 기술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빨라 안보의 불확실성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다는 점을 둘째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AI기술의 불확실성을 가장 큰 안보의 위협으로 간주했다. AI기술의 세 번째 특징은 지금까지 기술 발전 양태와 달리 민간 기업들이 AI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리번 보좌관은 말했다. 지난 80년간의 기술 발전사를 보면 정부의 연구소와 공적 펀드, 정부 발주 조달에 의해 원천기술의 개발이 이뤄져 정부가 충분히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었다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는 2015년 8월 12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순국열사 추모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에 대고 사죄를 했다. 일본 내에서는 불편한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는 양심 있는 정치인으로 더 알려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일평생 ‘우애’와 아시아의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에 대한 평전이 국내 음악 작가인 구자형 씨에 의해 출간돼 지난 10월 2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출판기념회에 초청된 하토야야 전 총리는 ‘세계 평화번영을 위한 우애’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우애란 자신의 존엄을 존중하는 동시에 타인의 존엄도 마찬가지로 존중하는 것이다. 자신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타인의 지유도 존중하고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개성을 살리며 돕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우애는 사람과 사람 사이뿐만 아니라 국가간에도 성립되는 사상이라고 설명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 우애의 이념에 기초하여 전쟁 없는 동아시아 공동체의 창설을 주장했다. 그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아세안 10개국에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공동체의 구상을 밝혔다. 흔히 아시아는 EU와 같은 공동체가
2007년 6월 29일 애플 아이폰이 처음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혁명이 시작됐다. 이제 스마트폰 혁명에 버금가는, 아니 그 이상의 대변혁을 몰고올 자율주행차 혁명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자동차는 운전자의 두 눈과 감각에 의한 동작으로 움직인다. 자율주행차는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 세 종류의 센서를 이용함으로 인간의 두 눈보다 많은 센서를 가지고 인간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충분히 감지하고 있다. 조만간 현대 아이오닉 5에 적용될 구글 웨이모 자율주행차는 13대의 카메라와 4대의 라이다, 6대의 레이더가 장착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동차 주변의 소리도 감지하는 오디오 센서도 부착된다. 이번에 선보일 6세대 웨이모는 자동차의 전후방과 좌우 500미터를 밤과 낮 가리지 않고 날씨 변화에도 불구하고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주행 중에 입력되는 데이트를 AI로 학습하고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운전자의 감각 신경의 수준을 따라잡고 있다. 아마도 현재의 자율주행차의 사고율만으로도 인간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율에 비해 훨씬 낮을 것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국인 미국의 교통당국이 만약 자율주행차의 운행 제한규정을 완화해 상
반려견 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동물유전자 벤처회사가 반려견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호네연 한슬은 농촌진흥청 유전공학연구소 연구원과 작물시험장을 지낸 박민서 대표가 2008년 설립한 회사다.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빅민서 대표는 국내 반려견 중 가장 많이 사육되는 비숑, 포메라니안, 말티즈, 푸들, 말티푸 등 5종에 대한 품종 확인 키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다. 반려인들은 자신이 기르는 반려견이 어느 정도 순종인지 외모만으로는 확실히 판단하기 어렵다. 호네연 한슬은 인간게놈 분석과 똑같은 방식으로 반려견 5종에 대한 정밀표준 유전체지도를 작성하고 있다. 표준 유전체 지도가 완성되면, 표준 유전체를 키트에 넣어 품종확인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처럼 이 키트를 반려견의 타액을 채취해 표준 품종인지 여부를 알 수 있다. 품종 확인 키트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있으나 상당한 고가로 알려져 있는데, 호네연 한슬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해외 수출도 겨냥하고 있다. 호네연 한슬은 품종확인 키트와는 별도로 반려견 5종의 질병을 예측하는 키트도 개발한다.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은 애견인이 키트로 타액을 채취하는 즉시 결과를 알 수 있
미국 대선이 11월 5일로 다가왔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 정부와 각계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보다 전체적인 여론조사에선 조금 앞서고 있지만 워낙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고, 미국 선거의 특성상 각 주별 선거인단을 뽑는 방식인 까닭에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후보가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와는 정책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트럼프 후보가 재선될 경우 큰 변화를 수반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월 1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에서 열린 미래목회포럼 주최 강연에서 미국 대선을 분석하고 한국의 대응에 관한 의견을 피력했다. 박진 전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수차례 강조한 대로, 방위비 증액 문제와 무역 적자를 거론할 것이므로 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선되면, 북한 김정은과 즉각 협상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원하는 바대로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초읽기에 접어든 가운데, 세계 유가가 불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도 4일 종합상황 점검 회의를 가졌다. 유가 변동은 이스라엘의 공격 목표가 어디인가, 어느 정도의 수위인가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우려되는 타깃은 핵시설 타격이다. 이란은 지하 수십 미터에 암반과 콘크리트 구조물로 보호된 나탄즈(Natanz)와 포도우(Fordow)의 두 개 핵시설을 가지고 있다. 이들 시설을 폭격하려면 미국의 직접적인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시설 공격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배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의 군사적 보복이 오일 터미널, 정유시설 등 경제적 인프라에 가할 가능성도 있다. 유력한 타깃은 하르그 오일 터미널이다. 이란 원유의 90%가 수출되는 하르그 터미널은 대부분 중국으로 향하는 원유를 취급하고 있다. 또 다른 인프라 타깃은 아바단 정유공장으로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시설이다. 경제적 시설에 대한 타격은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란 경제를 더욱 힘들게 만들 것이다. 경제적 옵션도 네타냐후 총리를 망설이게 할 선택일지 모른다. 네타냐후 총리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2일 신한울3,4호기 건설허가를 취득하고, 13일 기초 굴착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한수원은 신한울3,4호기 건설부지에서 관계사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명품원전 건설,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신한울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되며 사업을 중단했었다. 이후 2022년 7월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사업 재개가 결정됐고,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지난해 6월에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신한울3,4호기는 국내에 7,8번째로 건설되는 140만kW급 신형원전(APR1400) 노형이다. 지난해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상징이 된 신한울3,4호기는 주설비공사 계약과 보조기기 발주를 통해 원전 생태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본격적인 공사 착수로, 울진 지역 경제에도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으로 불리는 신한울3,4호기가 이번에 건설허가를 받은 만큼 책임감
경기도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경기국제공항 건설 도민 숙의공론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백서로 정리해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국제공항 건설 도민 숙의공론조사’는 ‘도민이 원하는 경기국제공항의 미래상’이라는 의제를 가지고, 도민 3천 명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숙의공론조사 참여 의향이 있는 도민 206명을 대상으로 2~3차 여론조사와 대면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숙의공론조사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을 묻는 공론화가 아닌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미래상을 그려보고 비전을 도출할 수 있도록 열린 토의방식으로 설계·추진했다. 약 5개월 간의 숙의공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에 대한 동의 비율(매우 필요하다+대체로 필요하다)이 1차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3천 명 중 51%였지만 도민참여단 206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여론조사에서는 64%, 숙의토론을 거친 후인 3차 여론조사에서는 72%로 증가했다. 학습과 토의를 거듭할수록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에 대한 도민의 공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국제공항의 건설 방향에 대해서는 도민참여단 206명이 1순위로 국가 첨단전략산업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경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4일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부산에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 각국의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박람회는 무탄소에너지 글로벌 확산을 위해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라는 주제로 3일간(9.4~6) 개최된다.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주요국 주한대사 및 정부 고위급 인사·국제기구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컨퍼런스, △전시회, △CFE 리더 라운드 테이블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특히, 전시회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540여개 기업들이 ▲AI를 통한 에너지 절감 기술(삼성전자), ▲증강현실(AR) 활용 주거솔루션(엘지전자), ▲수소자동차 급속충전기(SK E&S),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철강생산기술(포스코홀딩스), ▲AI·인공위성 활용한 발전량 예측 및 수요관리 기술(해줌), ▲소형원자력(SMR)·수소터빈(두산),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고압차단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상기후 발생이 잦아지는 현실에서 식량안보를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국가안보 핵심과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8월 28일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23년 GDP 기준 14위)의 경제대국이지만 옥수수, 밀, 대두 등 주요 곡물을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식량이 남아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호주, 우크라이나 등 6개국에 불과한 반면, 식량이 부족한 국가는 130여개에 달한다. 영국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산출한 2022년 식량안보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중국에 비해 종합점수 순위가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은 37위에서 44위 사이 위치했으나, 일본은 10위권 이내를 유지해 식량안보 측면에서 우리나라보다 상당한 강점을 보였다. 중국은 같은 기간 중 49위에서 25위로 순위가 급등해 식량안보지수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식량안보지수의 세부 평가지표별 한‧중‧일 순위를 보면, 한국은 113개국 중 ‣식량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메콩 지역 5개국 재외공관장들이 참여한 「메콩 지역 공관장회의」가 8월 14일 화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26일 제12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가 3년 만에 재개되는 등 한-메콩 협력이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메콩 지역 경제협력의 효율적 추진 방향’을 주제로 개최됐다. 5개국 공관장들은 메콩 국가별 경제 상황과 함께 우리나라와 메콩 국가 간 경제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메콩 지역은 미-중 경쟁심화에 따른 공급망 대체 지역으로 부상함에 따라 메콩 지역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관장 회의에서 각 공관장들은 중국의 투자와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공관장 회의에서는 우리 기업의 메콩 지역 대상 교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 발맞춰 우리 기업에 대한 적시 투자정보 제공, 각국에 대한 투자 여건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공관장들은 양자 협력을 넘어서 메콩 지역 차원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공관 간 협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회의에서 △메콩
올해 7월 중순 영양 실조와 탈진으로 안양에서 구조된 멸종위기종 참매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치고 12일 자연으로 돌아갔다. 이날 참매의 자연 복귀행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방성환 위원장 등이 참석해 생태계 복귀 과정을 살펴봤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부상, 조난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 재활 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야생동물 복지 향상과 생태계 다양성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7월 말까지 천연기념물 274건, 멸종위기종 58마리를 포함해 1,981마리를 구조하고 치료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도내에서 보기 드문 참매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 보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야생동물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경기도 의회와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 업무와 함께 야생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야생동물 생태보전 학습’도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