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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원전부품비리 충격, JS전선 9년간 472억원 수주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케이블을 제작해 원전 무더기 중단 사태를 촉발한 JS전선이 최근 9년간 472억원의 원전 부품 공급 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10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JS전선은 2004년 7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원전과 76건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원전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인 ‘안전등급 품목’이 315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67%를 차지했다. ‘비안전등급 품목’은 60건에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에 처음 문제가 된 신고리 3,4호기 ‘전력, 제어 및 계장 케이블’의 경우, 2009년 1월 118억원 어치가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JS전선이 원전에 납품한 부품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만큼 원전의 안전이 위험에 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원자력발전 부품 비리 사태와 관련해 10일 “솔직히 원전 비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더 충격적”이라며 “시험성적서까지 위조해 불량부품을 납품한 관련 업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어떤 말로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고 담독 책임이 있는 관련 부처와 여야 정치권에도 책임 의식을 갖고 모든 것이 투명하게 밝혀지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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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마지막 관람’ 열기…5월에만 42만명 다녀가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를 공식화하면서, 청와대 일반 개방이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는 관측에 시민들의 방문이 몰리고 있다. 대선 직후부터 “이제 못 볼 수도 있다”는 분위기 속에 하루 방문객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7일 청와대재단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이후 평일 기준 청와대 관람 인원은 거의 매일 정원인 2만 2000명을 채우고 있다. 예약 시스템에는 대기자가 몰리며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공휴일과 주말 예약은 이미 4주치가 모두 마감된 상태다. 청와대 관람 열풍은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 방침과 직접 연결된다. 시민들은 ‘개방된 청와대를 볼 마지막 기회’라며 서둘러 관람 일정을 잡고 있다. 불과 반년 전인 지난해 12월에는 한 달 관람객이 약 9만 명에 그쳤지만, 윤석렬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난 4월에는 26만명을 기록했고, 5월에는 무려 42만명으로 증가했다. 청와대 이전 논의가 대선 당시부터 거론됐던 만큼, 시민들 사이에서는 “곧 다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다. 한편,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절차를 본격화한 상태다. 오랫동안 시민에게 개방된 공간이었던 만큼, 보안 설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