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현충일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이다.
1953년 휴전이 성립된 뒤 3년이 지나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자 정부는 1956년 4월, 매년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해 공휴일로 하고 기념행사를 가지도록 했다.
현충기념일은 통상적으로 현충일로 불리다가 1975년 12월 공식적으로 현충일로 개칭됐다.
현충일에는 조기(弔旗)를 달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린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전 국민이 사이렌 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1분간의 묵념 시간을 가지고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경축일이나 평일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게양하는 반면 조의를 표하는 날인 현충일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깃면의 너비(세로)만큼 내려 조기로 게양한다. 조기를 강하할 때도 깃면을 깃봉까지 올렸다가 내려야 한다.
단독주택의 경우 집 밖에서 볼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한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서는 앞쪽 베란다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하면 된다.
태극기는 시·군·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 등의 민원실과 구내매점, 우체국의 우체국쇼핑(상품카탈로그)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