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6.5℃
  • 맑음강릉 6.9℃
  • 흐림서울 7.6℃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3.4℃
  • 구름많음울산 9.4℃
  • 맑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2.4℃
  • 흐림고창 10.8℃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8.7℃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3.7℃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경제


한국금융연구원 "내년 한국 경제 2.0% 성장 전망…수출 둔화, 건설 부진"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수출 둔화 등으로 2.0%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 2.2%(전망치)에서 내년 2.0%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춘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내년 우리 경제는 내수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투자가 계속 부진하고 수출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경제정책 방향 등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 내수 회복 지연 가능성 등은 하방 위험 요인으로 제시됐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1.3%, 내년 2.0%를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의 점진적인 하락, 금리 인하로 소비 여건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소비 회복 속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다소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건설 규모 자체가 줄어들면서 올해 -2.3%에 이어, 내년에도 2.7%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설비투자는 생산원가 안정, 자금조달 비용 하락 영향으로 올해 1.1%에서 3.8%로 증가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총수출 증가율은 올해 7.2%에서 내년 2.3%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간재와 소비재 수입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총수입 증가율은 올해 2.3%에서 내년 3.4%로 높아질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793억 달러에서 내년 680억 달러로 감소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4년 2.4%, 2025년 2.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고채 3년물 연평균 금리는 올해 3.1%, 내년 2.8%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됐지만 가계부채 누적 증가에 대한 우려 등으로 비교적 완만한 인하 경로가 예상돼 시장금리 하락 폭도 작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준금리 인하가 개시됐지만 가계부채 누증에 대한 우려 등으로 비교적 완만한 인하경로가 예상됨에 따라 시장금리의 하락 폭이 작을 것이란 예상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