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
  • 구름많음강릉 7.1℃
  • 맑음서울 -0.4℃
  • 구름많음대전 2.8℃
  • 흐림대구 8.4℃
  • 흐림울산 11.2℃
  • 구름많음광주 5.5℃
  • 흐림부산 12.7℃
  • 흐림고창 5.0℃
  • 구름조금제주 9.6℃
  • 흐림강화 -0.5℃
  • 구름많음보은 1.8℃
  • 구름많음금산 3.7℃
  • 구름많음강진군 6.3℃
  • 흐림경주시 9.7℃
  • 구름많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메뉴

경인뉴스


공무원들 출산율 높히기 위해 수원시 획기적인 제도 추진한다

- 수원시, 4일부터 유연근무제·특별휴가 연계한‘육아지원근무제’ 전격 시행
- 아기 가진 여성공무원 대상 주 1회집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제’ 도입
- 유연근무시간도 기존 오전에서 오후 시간까지 가능하도록 확대

통계청은 지난달 ‘7월 인구동향’을 발표하면서 희망적인 통계수치를 내놨었다.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8% 가까이 늘어나며 1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모처럼만에 우리나라 출산율이 늘어났다는 희망을 안겨준 것이다.

 

그렇지만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0.72명으로 떨어졌을 정도로 우리나라 출산율이 심각할뿐만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가 공무원들의 출산율을 높히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전격 추진한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유연근무제와 특별휴가를 연계한 ‘육아지원근무제’를 도입해 이를 전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수원시가 오늘(4일)부터 전격 추진한 업무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아이를 가진 임신 중인 여성 공무원이 집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를 추진한다.

 

임신 중인 여성공무원이 출퇴근 문제 등 현실과 부딪히는 어려운 문제들을 조금이라도 해결해 주기위해 주 1회 집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를 전격 추진하는 것이다.

 

임신 중 공무원 주 1일 재택근무제는 오늘(4일)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 후, 행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수원시 김선기 행정지원과장은 "아이를 가진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재택근무제'는 경기도내 지자체 가운데 수원시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업무"라며"수원시 공무원들이 유연근무제와 모성보호시간 및 육아시간등을 활용해 출산율을 높혀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육아지원근무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확대 운영하고, 업무 대행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다.

 

유연근무제 출근 시간(기존 오전)이 오후까지 확대된다.

 

종전 유연근무제는 오전 10시에 출근하면 오후 7시까지 근무하도록 한정돼 있었는데 그 시간폭을 더 넓혀 공무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오전7시~오후4시, ▲오전8시~오후5시, ▲오전10~오후7시, ▲오전11시~오후8시, ▲오후1시~오후10시까지 일하는 등 5단계로 유연근무 시간을 대폭 조정해 모든 공무원들이 활용하도록 넓힌 것.

 

특히 유연근무제와 특별휴가(모성보호시간·육아시간)를 연계하면 임신 중인 공무원이나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은 오전 7시~오후 2시, 오후 1시~오후 8시까지 근무할 수 있다.

 

'모성보호시간'은 임신 중인 여성 공무원이 1일 2시간, '육아시간'은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공무원이 36개월 범위에서 1일 2시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육아 관련 특별휴가를 사용하는 공무원의 업무를 대행하는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업무 대행 누적 시간이 100시간이 되면 포상 휴가 1일을, 업무 대행 30일 이상이면 인사가점을 부여하는데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임신한 공무원,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들이 유연근무제와 특별휴가를 활용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대처한 것”이라며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수원시 공직자들이 출산과 돌봄에서 좀더 자유로울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에는 현재 3천800여 명(일반공무원)이 근무하고 있고 이 가운데 2천300여 명이 여성공무원으로 여성공무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