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추석민심과 향후 정국과 관련해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체감민심과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추석밥상의 최대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절대 아프면 안 된다’는 추석덕담과, 팍팍한 민생에 대한 분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일탈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원성이 가득했다”며 “정당 지지도, 국정 지지도, 차기 지지도 등 3대 정치여론지표의 종합적 추세도 동일한 대세적 흐름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김건희여사에게 ‘천방지축 권력1위, 어디까지 갈 거니’라 질문한다”며 “김건희 일가 무법천하 호의호식을 위한 권력농단 거니대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여사의 센터본능과 지도자 포스, 김 여사우위가 부부공동권력의 본질임이 확인되고 있다. 친일과 여사우위가 본질”이라면서 “친일사이비교주 천공이 거니대란의 사이비 국사로 보인다. ‘대한민국이 친일 사이비교주의 교시를 받는 나라가 된 거니’라고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또 “김 여사의 국정영향력은 황제조사, 모친 가석방, 의대정원 등 정책과 인사, 공천 개입의혹 등 전방위적”이라며 “통제권 밖의 1위 권력이며, 자제는커녕 더 강화되고 기획 노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총체적 정권 실정의 토양에 의료대란이 기름을 붓고,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발언이 불을 지르고, 김 여사의 시찰이 화약을 던진 정권교체 심리는 국민적 대세가 될 것”이라며 “윤 정권은 의료대란 사과, 책임자 문책, 보편이든 선별이든 야당의 민생지원금 제안 수용으로 소비와 경제, 국민생명을 지키고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견고한 정권교체 민심을 바탕으로 연휴 직후부터 지역화폐법, 채해병특검법, 김건희특검법 등을 처리하고 극단주의를 분쇄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