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메뉴

정치


“尹, ‘해외 순방’ 작년 절반 수준으로도 예비비 또 편성해야”

대통령 순방 총리 순방 각 1회 집행에만 편성 예산 약 20% 집행
‘1회 20억으로 편성’ 실제로는 수십억씩 사용, 6월 말 기준 24.6%→8월 초 기준 43.9% 집행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갑)은 4일 대통령 순방을 예년 수준으로 하는 경우 올해 역대급 예비비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홍기원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6월 말 기준으로 집행률이 24.6%이던 외교부의 ‘정상 및 총리외교’ 예산이 8월 초 43.9%까지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기원 의원은 “대통령 순방과 총리 순방 각 1회를 집행하면서 급증한 것”이라면서 “총리 순방은 1박 2일의 베트남 당서기장 서거조문 일정인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대부분 대통령 순방에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외교부는 23년까지 연 10회 기준이었던 대통령 순방 예산을 24년에는 11회를 기준으로 편성하면서 1회 평균 19억 9천만 원으로 계산했다”며 “대통령 순방 11회와 총리 순방 2회, 외빈행사 20회의 기준은 각각 19억 9천만 원, 17억 천만 원, 1억 2천만 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6월 말까지 대통령 순방은 1회, 총리 순방은 1회, 외빈행사는 10회가 진행되면서 집행된 총액은 69억 3천만 원으로 당초 편성계획에 따른 비용 (약 49억) 보다 30억 이상 상회하는 규모”라면서 “대통령 순방 실적은 당초 계획보다 11분의 1에 불과함에도 예산 집행은 4분의 1수준인 24.6%에 이르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NATO 계기 미국 순방을 7월에 진행하면서 집행된 예산 규모는 8월 초 기준 43.9%로 급증했다”며 “당초 편성된 기준인 20억을 훨씬 상회하는 수십억 이상 투입되는 대통령 순방으로 인해 불과 한 달 만에 집행률이 20%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올해 대통령 순방이 작년 절반 수준인 6~7회로 진행된다고 해도, 나머지 158억 예산으로 나머지 4~5회의 해외순방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백억 원 대의 예비비 편성이 불가피하다.

 

홍 의원은 “재정 건정성을 강조하며 각종 예산을 줄이고, 역대급 세수결손이 발생한 가운데 대통령 해외순방으로 예비비가 수백억씩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는 것을 국민이 납득할 리 없다”며 “정부는 불가피하다는 말만 반복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서 예비비 편성이 필요한 지 국회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특경법상 배임이 아닌 형법상의 업무상 배임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아울러 김 씨에게는 4백28억 165만 원, 유 전 본부장에겐 8억 천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이들과 함께 활동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4년과 5년, 6년 형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예상이익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확정이익을 정한 공모 과정을 그대로 체결해 공사로 하여금 정당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고, 나머지 이익을 내정된 사업자들이 독식하게 하는 재산상 위험을 초래했다”며 “위험이 실제 현실화돼 지역주민이나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막대한 택지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했다. 한편, 민간업자들과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 지침서를 작성,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