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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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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에 이원석 총장, “진상·경위 파악 후 조치”

민주당 “소환 방식도 날짜도, 장소도 모두 김건희 여사 픽”

 

[M이코노미뉴스=최동환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일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13시간 가량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21일) “권익위와 경찰에 이어 이제 검찰까지 혐의 털어주기에 나선 건가”라며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내고 “유명 배우도 여당 대표도 전직 대통령도 수차례 섰던 검찰청 포토라인을 역시나 김건희 여사 혼자만 유유히 비켜 갔다”고 힐난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소환 방식도 날짜도, 장소도 모두 김건희 여사 픽”이라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들의 2심 판결이 코 앞인데 수년간 소환 조사 받지 않더니 법사위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를 앞두고 마음대로 소환 쇼를 연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권익위가 앞장서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더니 경찰은 뇌물 수수를 스토킹 범죄로 둔갑시켰다”면서 “이제 검찰이 혐의 털어주기에 나선 건가. 정녕 모든 행정력을 사유화해 김건희 방패막이의 오명을 씌워야 하겠나”라고 캐물었다.

 

이어 “퇴임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검찰총장은 성역 없는 수사력을 증명할 시간도 능력도 놓쳤다”며 “검찰이 VIP도 아닌 VVIP를 상대로 공정한 조사를 할 거라 믿는 국민은 이제 없다. 검찰이 자기 증명을 할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은 22일 주말새 이뤄진 김 여사 조사에 대해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일선 검찰청에서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다.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책임이다.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진상과 경위를 파악해 본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와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과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형사1부가 참여했다. 검찰은 김 여사에게 자신의 계좌가 주가조작 거래에 쓰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와 최목사로부터 명품을 받게 된 경위, 직무 관련성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지검은 문재인 정부시절 검찰총장이 지휘권을 배제당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조사를 마친 뒤 이 총장에게 보고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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