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가 오는 6월 13~15일 3일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함께 베트남 호치민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제2회 K-Med Expo Vietnam(이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성공적인 베트남 런칭을 기반으로 2회째 진행되며, 올해 역시 약 20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킨텍스는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 현지 전문의사와 대학병원 구매 및 회계 담당자뿐 아니라 의원, 스파, 의료기기 대리점주 등 전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수출 판로개척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선 진단용 의료기기와 임상⋅검상용 기기, 수술 관련 기기 및 장비, 치과 재료 및 기기장비 등 전문의료기기부터 피부미용기기, 의료용품 및 소모품 등 의료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전시 품목이 소개된다.
특히 한국 의료기기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 물론 성남산업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자체도 참여,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높은 기술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약 8천 명의 피부 및 성형외과 의사 회원을 보유한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 베트남 팜응옥탁(Pham Ngoc Thach) 의과대학과 함께 ‘베트남 미용성형레이저 국제학술대회(ASLS)’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2천여 명의 베트남 병⋅의원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무엇보다 이들 역시 바이어가 되어 전시부스에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베트남 판로개척과 비즈니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한·베 의료기기 인허가&유통 세미나, 코트라 수출상담회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베트남의 의료기기 시장 중 약 90%인 26억 달러 규모가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킨텍스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이번 행사와 더불어 수출상담회와 의료기기 전문 세미나와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로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성공적인 베트남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