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새진보연합(대구 수성을) 후보의 벽보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범물네거리에 위치한 선거벽보는 이인선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자의 선거벽보에 훼손이 발생했다.
8일 오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지산2동 지산한라타운 앞에 위치한 선거벽보가 훼손됐다"며 "이인선 후보의 선거벽보만 멀쩡한 것으로 보아, 여당 지지자의 악의적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일당독주의 비극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이제는 경쟁자를 지우는 일당독주 정치를 끝내야 한다. 다양한 정당과 후보자가 수성구 발전을 두고 누가 더 좋은 후보인지, 얼마나 더 좋은 공약인지 경쟁하고, 또 토론해야 발전도 있고 변화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 이번에는 낙담하지 않고 투표했다. 확실한 퇴보가 아닌 변화의 가능성을 선택했다는 수성구민들을 뵙고 있다"며 "정말 힘이 난다. 하루하루 시간을 지나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굴하지 않고 수성구민과 함께 승리하겠다”며 “4월 10일 기호 8번 오준호에게 여러분의 용기 있는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