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후보는 8일 광주송정역 앞에서 막판 표심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지원에 나선 합동유세에서 박균택 후보는 “광주시민이 선택한 정권심판, 검찰개혁의 적임자는 바로 저 박균택”이라며 “투표를 통해 검찰 독재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어 "우리가 언제 윤석열 검사를 왕으로 인정했느냐"고 반문한 뒤 "이번에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표를 주지 못하면 현 정권은 남은 3년 간 왕 노릇을 하게 될 것이다. 그걸 용납할 수 없다면 이웃들, 친구들, 조카들, 자녀들 모두 전부 투표장으로 나가게 해 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고위 검사 출신인 박균택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과 광주고검장을 거쳐 법무연수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2022년 대선 직후 더불어민주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후보는 8대 공약으로 △지하철 2호선 4단계 구간 신설 △광주역 도심철도 폐지, 푸른길 공원 조성 △평동 포사격장 폐지 및 복합복지타운 조성 △개발제한구역 내 열악한 주거복지 향상 △광주형 일자기 주거단지 조성 우수기업 유치 △관광 자원화를 위한 광주 명화 김치마을 △군공항이전 특별법, 광주 전남통합공항 이전법으로 개정 △‘노잼 광주’ 탈출 프로젝트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