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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육


“넒은 폼으로 보듬고 화해 해 주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소회 밝혀

-공동체의 상처를 회복하여 화해로 나간 모범 사례 만들기를...

-두 선수를 각각 모델로 쓴 유통업체, 희비 엇갈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의 캡틴 손흥민 선수가 갈등을 푸는 모범을 우리 사회와 학교에 보여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며 “경기 전날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4강 경기에서 함께 손잡고 최선을 다했던 것처럼, 넓은 품으로 보듬고 화해하여 아름답게 매듭지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학교에서 지금 벌어지는 갈등은 머지않아 사회에서 재연되곤 한다”면서 손흥민을 향해 “이런 현실에선 공동체 구성원이 화해하는 법을 익히기 어렵다"며 "갈등을 푸는 모범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승리와 패배 그 자체가 아니며, 승리와 패배 너머를 보는 시선이 더 중요하다”며 “모든 공동체가 평화를 염원하지만, 갈등과 다툼을 피할 수는 없다. 갈등과 다툼을 거친 뒤 화해하고 회복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정치권이나 다른 사회적 갈등 현장에서는 갈등이 화해로 풀리기보다, 증폭되는 방향으로 힘이 작동한다"며 "이런 현실에선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동체가 유지되기 어렵다. 공동체의 상처를 회복하여 화해로 나아간 한 모범 사례로, 손흥민 선수와 한국 축구 대표단을 서울교육공동체에 소개할 날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대표팀의 불화의 불똥이 손흥민, 이강인을 모델로 쓴 국내 업계로 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이 호주와의 8강전을 치른 이후부터 X(구 트위터)에 ‘메가MGC커피’ 아르바이트생들의 인증 샷이 대거 게재됐다. 메가MGC커피는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모델을 맡고 있는 브랜드다.

 

조별리그 1차 바레인전부터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메가커피가 시즌 신메뉴 무료 음료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자 소비자들이 몰려든 것이다.

 

지난달 메가MGC커피가 출시한 딸기 시즌 음료의 경우 자체 경쟁력에 손흥민의 브랜드 파워가 더해지면서 출시 26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147만 잔을 돌파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엑스 등에서 “손흥민이 설거지감을 잔뜩 준다”, “기쁜데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달리 프랜차이즈 업체 ‘아라치 치킨’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브랜드 모델인 이강인 선수가 대표팀 내 파벌 논란에 휘말리면서 불매운동으로 확대될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어서다.

 

아라치 치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강인의 광고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이강인은 지난해 1월부터 아라치 치킨의 모델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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