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0 (화)

  • 흐림동두천 2.7℃
  • 흐림강릉 0.8℃
  • 흐림서울 3.9℃
  • 흐림대전 5.4℃
  • 대구 5.9℃
  • 울산 6.1℃
  • 광주 7.8℃
  • 부산 7.2℃
  • 흐림고창 6.2℃
  • 제주 12.2℃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5.2℃
  • 흐림금산 5.4℃
  • 구름많음강진군 8.2℃
  • 흐림경주시 6.0℃
  • 흐림거제 7.3℃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자신과의 약속 지키기 위한 '조용한 사회 성금'

익명으로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행정복지센터에 3년째 기부
"나중에 하기보다 지금부터 조금씩 시작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말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는 기부천사가 300만 원을 조용히 놓고 갔다.

 

'익명의 기부천사'가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300여만 원을 기부했는데 '익명의 기부 천사'가 3년째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는 것.

 

 

지난 12월 1일 오후, '익명의 기부 천사'는 고등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자신과의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찾아왔다”며 조용히 후원금을 건넸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 천사“는 주변 이웃들에게 나누는 삶을 살려고 생각만 하다가 재작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올해도 1년 동안 모은 돈을 후원하고 싶다”는 그녀는 행정복지센터 이웃돕기 담당자에게 5만원권 60매가 든 봉투와 지폐와 동전이 가득 담긴 저금통까지 건넸다.

 

2021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매년 큰 금액을 기부하셨는데 어떤 계기가 있으셨는지 묻는 동 담당자에게 그녀는 “나중에 더 나이가 들면 가진 재산을 처분하고 이웃들에게 나누고자 했는데, 나중에 하기보다는 지금부터 조금씩 시작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한사코 본인을 밝히길 거부한 기부천사는 따스한 미소로 내년을 기약하며 총총히 발길을 돌렸다.

 

이종덕 고등동장은 “동절기까지 시작되어 힘든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해 주신 익명의 기부천사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이 마음은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될 것이고, 고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앞장서서 어려운 이웃을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부 천사의 후원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입금되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환경이 어려울수록 환자 생명이 첫째, 제네바 선언 준수해야
-“환자 생명을 첫째로 생각해 달라”는 폐암 말기 회장의 간절한 호소, -의사는 어떠한 이유로도 환자를 방치해선 안 돼, -윤 대통령, “의료계는 국민을 이길 수 없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수술대란의 우려가 커지자 폐암환우회장이 나서 “의사들이 관용을 보여 달라”는 애타는 호소를 하고 있다. 이건주 한국폐암환우회 회장은 19일, 유튜브 채널 '폐암 환우 TV'를 통해 "모든 의료 정책은 환자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환자들은 나 몰라라 하고 정부와 의사단체가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면서 극한투쟁을 벌이는 모양이 참으로 볼썽사납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01년 위암 3기 진단에 이어 2016년 폐암 4기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120회가 넘는 항암 치료를 받았다. 더는 쓸 약이 없어 작년 11월 치료가 중단된 이 회장은 현재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정부를 향해 "교육은 백년대계인데 갑자기 의대 정원을 증원하면 신설해야 하는 대학 입장에서는 어떻게 그 의대 교육이 완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겠느냐?"며 "준비 안 된 증원은 의사의 질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와 젊은 전공의들에게는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