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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수원시 의료봉사단, 응급상황 발생한 비행기 안에서도 빛났다

비행기내에서 응급환자 발생해 '닥터' 외치자 ‘캄보디아 수원마을 의료봉사단’달려가 사태 수습
수원마을 의료봉사 마치고 귀국하던 의료진 '기내 응급환자' 신속하게 대처하는 '기지발휘'

지난 13일 캄보디아를 떠나 한국으로 향하던 수천미터 상공 비행기 기내. 갑자기 한 외국인 승객이 큰 소리로 “닥터”를 외치며 다급하게 의사를 찾는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그 승객 옆에는 중년의 한 여성이 힘겨운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때마침 비행기에는 10~12일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에서 의료봉사를 마치고 귀국하던 ‘수원마을 의료봉사단’ 의료진이 타고 있었다.

 

화홍병원 응급의학과 임성미 과장, 수원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승무원에게 의사라는 사실을 알린 후 도움을 청한 승객 쪽으로 달려갔다. 당시 승객은 갑작스러운 경련을 일으키면서 구토를 했다.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본 두 사람은 고도 상승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 증상이라고 판단한 후 환자가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경련을 일으켰던 승객은 안정을 되찾고,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다.

 

현장에 있었던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의사를 찾는 외침을 듣고 다들 당황했는데, 의료봉사단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처해 준 덕분에 환자가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귀국길에서도 봉사를 실천해 주신 의료봉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시 의료봉사단은 수원시가 프놈끄라움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해 지원을 시작한 2007년부터 수원마을을 방문해 인술을 베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어려웠던 2020~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방문했다.

 

 

올해는 장안구보건소, 아주대학교병원·화홍병원, 수원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안경사회, 경기도 간호조무사회·물리치료사회,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원 등 38명으로 의료봉사단을 구성했고, 내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산부인과·치과·한의과 등의 전문의가 10~12일 수원마을과 인근 마을 주민 1650여 명을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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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