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0.3℃
  • 흐림강릉 7.2℃
  • 맑음서울 3.1℃
  • 구름조금대전 2.1℃
  • 흐림대구 6.3℃
  • 흐림울산 7.8℃
  • 흐림광주 3.9℃
  • 부산 8.9℃
  • 흐림고창 3.6℃
  • 흐림제주 8.6℃
  • 맑음강화 0.8℃
  • 흐림보은 2.2℃
  • 흐림금산 2.8℃
  • 흐림강진군 5.1℃
  • 흐림경주시 7.3℃
  • 구름많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4일 수요일

메뉴

경인뉴스


백남준 예술정신, 전 지구적 평화·연대 위한 핵심 가치로 떠오르다

백남준아트센터, ‘21세기 유산 공동체 시대,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 비전 체계 발표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가 ‘예술&기술, 유산 공동체, 다성성(多聲性)’을 핵심 가치로 하는 새로운 비전 체계를 수립, 이를 위한 전략목표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의 취임 2개월을 맞아 내놓은 비전은 ‘21세기 유산 공동체 시대,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으로,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미디어아트의 본령이자 미래가 있는 집‘으로 가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첫 번째 전략 목표는 ’포스트백남준을 위한 예술과 기술의 실험, 발굴, 연구‘로, 백남준아트센터는 실험과 혁신의 연구 및 전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예술과 기술의 플랫폼으로서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또, 백남준 예술의 해석과 비판적 대화를 통한 공론장을 만들어 동시대의 혁신적 문화공간으로서 독자적인 성격을 브랜딩하게 된다. 두 번째 전략 목표는 백남준 작품 및 아카이브 소장처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백남준 예술의 재가치화, 유산 공통체 확장‘이다.

 

 

공동 연구 기반 협력 순회전을 개최하는 등 연구 및 아카이브 기능을 확대, 백남준 예술을 재가치화하고 학술연구는 물론 관람객 친화적인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저변을 넓힘으로써 백남준 예술의 통섭적, 공유적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공공성과 차별 없는 미래적 연대’이다. 여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바탕으로 음악과 미술,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지구적 평화와 연결을 시도, 인종과 문화의 경계나 편견과 소외 없이 삶과 예술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교육, 산업, 과학, 농업,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과 협업을 실천하면서 여러 기관들과의 개방과 연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은 “인간과 기술의 미래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다양한 예술작품을 제시했던 백남준처럼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백남준아트센터를 기대해달라”면서, “2024년, 백남준이 구현한 세계 최초 위성 생방송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기념 전시를 통해 새로운 비전체계를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상임 3선 농협조합장 69명, 비상임 전환 확인...장기집권 포석?
농협 비상임조합장도 상임조합장과 동일하게 연임을 2회로 제한하는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현직 상임 3선 조합장이 정관 변경 등을 통해 비상임조합장으로 전환한 사례가 6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해수위·비례대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임 3선 상태에서 비상임조합장으로 변경한 사례는 총 69명이다. 이 가운데 자산규모 2500억원 이상으로 비상임 전환이 ‘의무’인 경우는 38건이었고, 나머지 31건은 자산규모와 무관하게 대의원총회 의결로 정관을 개정해 비상임으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제도상 상임조합장은 연임 제한으로 최대 3선(12년) 까지만 가능하지만, 비상임조합장은 그동안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장기 재임이 가능했던 구조였다. 이런 제도 공백을 활용해 상임 3선 조합장이 비상임으로 ‘갈아타기’를 시도·완료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자산규모 2500억원 이상이 되면 조합장을 비상임으로 의무 전환하도록 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비상임 전환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산을 차입하는 방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