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0℃
  • 구름조금강릉 3.7℃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0.2℃
  • 구름많음대구 4.6℃
  • 맑음울산 6.8℃
  • 구름많음광주 4.5℃
  • 맑음부산 9.1℃
  • 구름많음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8.5℃
  • 구름많음강화 -2.3℃
  • 맑음보은 -0.2℃
  • 구름많음금산 0.8℃
  • 구름많음강진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5.5℃
  • 구름조금거제 9.0℃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메뉴

경제


3분기 중소기업 수출, 0.9% 줄어든 275억 달러··· 화장품·자동차↑반도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1년 전보다 0.9% 감소한 27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대기업(-12.7%) 및 중견기업(-6.2%)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폭으로 감소하며 총수출 9.7% 감소세 완화에 기여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침체 등 부정적인 여건 속에서도 화장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도 8만5916개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신규 수출기업은 7.9%, 수출 중단기업은 3.5% 감소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지표는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월별로 보면 중소기업 수출은 7월에 감소세(-5.4%)를 보였으나, 8월부터 플러스(0.7%)로 전환, 9월까지 증가세(2.1%)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부터 이어진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가 올 하반기에 들어 개선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 10대 수출 품목 중 플라스틱 제품과 합성수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반도체, 기계요소 등 5개 품목의 수출이 줄고 화장품과 자동차, 자동차부품, 기타 기계류, 전자응용기기 등 5개 품목은 늘었다.

 

 

3분기 10대 중소기업 주요 수출 품목 중 △화장품 △자동차 △기타 기계류 △전자응용기기는 역대 3분기 수출 1위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수출지표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1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뷰티의 인기로 중국을 제외한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 EU·중동·CIS 등 신흥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3분기 주요 수출품목 중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도 같은 기간 32.1%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냈다. 이밖에 전자응용기기와 기타기계류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11.3%, 26.2% 증가하며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10대 주요 수출국을 보면, 미국 내 K뷰티의 인기에 따른 화장품 수출 급증, 북미 중심 제조업 부문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대 미국·멕시코 자동차부품, 기타기계류 수출 강세가 특징적이다. 

 

반면, 중국의 경우 산업고도화 정책기조에 따른 중간재 자급 확대로 수출감소가 두드러졌다. 러시아의 경우 전쟁으로 인한 경기부진과 우리 정부의 수출통제 강화에 따라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대·중견기업 대비 적은 수출 감소 폭, 신규 수출기업 증가 등 중소기업 수출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주도 수출 드라이브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