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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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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글로벌 행사’ 잘하는 국가가 선진국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40097#

 

코비드19 대유행이 끝나던 즈음에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죽었다. 영국이 세계 각국의 국빈을 초청하는 장례식을 잘 치를 수 있을까. 영국은 브렉시트의 타격도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어려운데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전 국민들이 죽은 여왕에게 보낸 차분하고 진심어린 애도 모습은 그 자체가 드라마였다.

 

교회와 왕궁에서 전통 의례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거행된 경건한 장례식, 다채로운 거리 행진 등 영국의 행사를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는 행사로 격상시켰다.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뒤 얼마 안 지나 불의의 총격 사건으로 숨진 아베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열렸다. 두 개의 국장을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아베 전 총리의 국장 행사는 너무 초라해보였다. 


‘행사’는 목표와 계획도 좋아야 하고 현장에서 착오 없이 진행될 수 있어야 하고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행사는 군사 작전과 전투 행위를 합친 것이나 같다. 그래서 거대한 행사는 군 출신들이 잘 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행사를 잘 하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아쉽게도 한국은 아직 행사를 가볍게 보는 경향이 여전하다. 지금까지 우리가 올림픽과 엑스포 등을 잘해오다가 이번 잼버리 대화가 대실패가 된 것도 행사에 대한 인식이 지극히 얕은데 있다고 본다. 올림픽과 엑스포는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행사이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뒷받침돼서 성공했다. 하지만 잼버리 대회는 그 정도의 행사가 아니라는 인식이 있었을 것 같고 주체도 불분명하다 보니 관계자 의 위에서부터 소홀히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국제행사를 치를 경우 각 부처에서 공무원들을 파견하기 마련인데, 지금까지 전례를 보면 우수한 공무원을 보내는 데 인색했다. 잼버리 대회는 선정에서 개최에서 6년이란 긴 기간이었다. 이런 점도 대회 실패의 원인을 제공했을 것으로 전직 공무원은 언급했다.

 

아무튼 정부 각 부처는 앞으로 국제행사를 임할 때 공무원들의 실무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시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삼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조직이 하는 포트폴리오를 보면 기존에 주어진 일과 새로운 혁신적 사업의 기획과 추진, 행사, 사건사고에 대한 대처하는 일 등 네 가지를 나눠볼 수 있다. 대부분의 조직들은 기존에 주어진 일을 하는 게 고작이다. 기존의 루틴한 일만 하는 조직은 경쟁 조직이 혁신적 아이템으로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리면 도태된다. 


행사의 경우도 이번 잼버리 대회와 같이 기존에 존재하던 행사를 잘 치르는 것만 해도 우리나라의 국가 역량은 물론이고 조직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하는 데 꼭 필요하다. 여기에 덧붙여 기존에 없는 새로운 행사, 새로운 사업, 즉 첨단기술을 산업화하는 것과 같은 일을 잘 해내고, 갑작스런 사건사고를 잘 대응하는 국가와 조직은 세계를 리드하는 선진국으로서 손색이 없게 된다.


이 모든 일에서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는 잼버리대회를 인계 받으면서 조직위의 리더를 선정하는 일을 소홀히 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조직의 장을 잘 뽑는 것이 만사의 근원임을 유념할 것을 권한다. 아무튼 이번 잼버리 대회의 진상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 부산 엑스포를 포함해 앞으로 있을 국제 행사의 교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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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