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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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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즈니스 특집 『블록체인을 여는 탐정들』 「제2편」

새로운 종류의 가상화폐 사업


Levin씨는 약 10년 전에 옥스퍼드 대학교 경제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을 때 친구와 술집에서 가상화폐의 차익거래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마주 보고 있는 2곳의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가격 차이가 나는 만큼 이 차이를 이용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었다. 비트코인을 낮은 가격으로 사서 어느 정도 이익을 붙인 뒤 다시 팔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그와 같은 차익거래는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고 Levin씨가 실행하기에는 논리가 너무 복잡했다. 

 

“아마 내 이름으로 100파운드어치 쯤 가졌을 겁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술집에서의 대화는 레빈 씨가 비트코인에 빠지도록 불을 지폈다. 디지털 화폐는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의 정체를 잘 알 수 없는 인물이 발명한 것으로 되어 있다. 사토시는 정부나 재정기관의 감독을 벗어나 작동하는 사적(私的)이며, 중앙집권적 금융제도를 탈피한 형태의 상업 활동을 마음에 그렸다고 한다. 

 

필자 주)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는 세계 최초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을 만든 사람이며 블록체인 기술의 창시자이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9년 초 첫 채굴을 시작한 이후로 그의 지갑에서는 약 100만개로 추정되는 비트코인이 있는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지갑을 빠져나간 적이 없다. 2017년 11월 말 기준으로 그는 세계 100위 정도의 부자에 해당한다. 아르헨티나 암호전문가인 세르지오 디미언 러너(Sergio Demian Lerner)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약 98만 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에 따르면 사토시 나카모토의 재산은 2019년 6월 기준으로 약 150억 달러(약 16조원)에 이른다.

 

그렇다고 Levin씨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진 급진적 자유주의자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영국 출신인 그는 20대 때부터 비트 코인 기술의 내부 작동원리에 관심을 가졌다가 자기도 모르게 직업적으로 입신(立身)의 기회를 잡은 것 뿐이었다. 당시 그가 보기에도 가상화폐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듯 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해커들이나 마약 상들의 영역이었다. Levin씨의 지도교수조차 어느 누구도 그의 비트코인 연구를 지도해 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지체하지 않고 가상화폐 영역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그 경험을 토대로 결국 “탈중앙화 된 지불 시스템 만들기 : 비트코인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석사학위 논문을 썼다. 하지만 그의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실제로 가상화폐를 사람들이 어떻게, 어떤 이유로 쓰고 있는지를 이해하지 않았다”고 Levin씨가 말했다. “ 그러니 여러분도 만약 그런 가상화폐 정보를 패키지로 모아

중요한 모든 주주(株主)에게 공급할 수 있다면, 멋진 회사 하나를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가상화폐가 뜨면 뜰수록 중요해진 블록체인 거래 추적 


그래서였을까? 그는 옥스퍼드에 다니면서 Coinmetrics라는 이름을 붙인 블록체인 분석 회사를 시작했으나 곧 흐지부지되었다. (그는 Reddit의 공동 설립자들을 만나고 보니, 자신이 만든 회사가 최상의 아이디어가 아닌 듯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다 그는 2015년 초, Michael Gronager와 Jan Moller, 그리고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덴마크 기업인들을 소개받았다. Gronager씨는 당시 블록체인 분석을 이용해 초기 거래소인 Mt. Gox의 붕괴로 사라져 버린 가상화폐를 추적하고 있었다. 결국 세 사람이 지금의 Chainalysis를 설립했다. 

 

가상화폐 산업이 확장일로를 걸자 블록체인의 거래추적은 점점 중요해졌다. 오늘날 가장 큰 가상화폐 회사들 가운데 일부는 블록체인 분석 회사에 의뢰해 거래 고객들의 행위를 모니터하도록 하고 자금세탁을 막기 위해 고객들이 법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이들 블록체인 분석 회사들은 붕괴 과정에 있는 가상 화폐 회사들의 잔고를 자세히 살펴보고, 사라진 자금을 찾기 위해 공공 거래 일지를 조사하고 있다.   


연방 기록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Chainalysis에게 위에서 언급한 Ryan Felton 사건 처리를 한 대가로 만2천500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나 이것은 버킷에 든 물 한 방울, 새발에 피에 불과하다. 법무부, 재무부, 그리고 다른 기관들은 Chainalysis의 Reactor라 불리는 거래 지도(地圖)를 만드는 도구를 포함해 블록체인-추적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비영리 회사로 그러한 거래를 추적하는 Tech의 Jack Poulson 전무가 정부와의 계약 기록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Chainalysis는 연방정부와 약 6천5백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이 회사는 Solana와 같은 이름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가상화폐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팔아서 명성을 얻은 추적회사인 TRM Labs를 포함해 작지만 강한 회사들과 경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공공기록 요청에 통해 획득한 이 메일 기록에 따르면, 2021년 TRM의 한 직원이 재무부에 이 메일을 보내 Chainalysis에게 독점적인 계약을 하게 한 재무부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의 메일에서 TRM 대표는 “어째서 조달 계약은 공개 입찰 경쟁에 따르지 않는가, 그 이유가 무엇인가?”를 요청했다. 그 대표는 정부가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에 “대처할 유사한 능력을 가진 다양한 공급자들이 있다” 고 메일에 썼다. 

 

이 때문인지 모르지만 지난해 초에 TRM의 여성대변인이 TRM은 재무부와의 독자적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TRM은 Chainalysis와 나란히 FTX의 파산처리에 따른 작업을 위해 차출되었다. 

 

“우리는 비트코인 세상에서 지금과 같은 멀티체인 세상으로 와 있죠. 그러니 사람들은 이런 가상화폐 경제에서 불법 행위가 어디에서 일어나든지 상관없이 그것을 추적하기 위한 도구를 필요로 하는 것이지요.” TRM의 최고 경영자인 Estein Castaño가 이렇게 말 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자산이 등장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블록체인도 따라서 생기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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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