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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남성 탈모 올바른 해결법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비 호감 외모 1위가 대머리일 정도로 머리카락에 대한 집착이 요즘처럼 강한 적이 있나 싶다.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탈모는 외모 콤플렉스로 발전해 스스로 자신감을 상실하고 대인관계에 위축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탈모현상이 증가하는 가운데 탈모를 의심해서 내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얼마 전 내원한 직장인 이모씨의 경우 정수리 부분에 탈모가 진행 중이라는 생각이 들어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정수리가 아프더니 간절기에 접어들면서 집중적으로 그 부분에 탈모가 진행되는 것 같다고 했다.

진단결과 이씨는 탈모 2기에 접어든 상태였다. 먼저 약물치료를 받도록 했고 결과에 따라 다른 처방을 내리기로 했다. 현재 이씨의 상태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데 결과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동되는 요즘과 같은 건조한 날씨에는 두피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피지분비가 감소하고 모공이 수축돼 두피 건강을 해치기 쉽다. 두피와 모발의 수분 부족은 탈모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식생활에 신경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

탈모 환자가 아닌 일반인도 환절기가 되면 평상시보다 2~3배 정도 모발이 더 빠지는 경향이 있다. 모발의 성장순환기에 따라 자연적으로 빠지고 나는 경우다. 꼭 탈모 유전자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도 일시적으로 탈모현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어떤 경우든 머리가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고 느낀다면 내원해서 본인이 탈모체질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한데 탈모는 초기 진단과 치료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병원에서 모발 견인 검사, 두피 모발 진단기 검사, 모낭충 검사, 모주기 검사, 혈액 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선천적인 탈모, 후천적인 탈모, 복합적인 탈모를 판별할 수 있다.

근래에 들어 유전적∙환경적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는 복합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머리숱이 천천히 줄어들다 갑자기 심각한 탈모로 발전하는 것이 복합 탈모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미 유전적 탈모가 있던 사람에게 후천적 탈모가 함께 생기면 일단 빠진 머리카락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증상이 더 심화될 수 있다.

복합 탈모로 판별돼도 후천성인 경우 환경적 요인을 바꿔주면 대부분 빠진 머리가 다시 나고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다.

복합적 탈모는 치료를 얼마나 빨리 시작하는지에 따라서 치료 결과에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해야 하고 초기에 탈모를 잡지 못한 경우에는 보다 큰 효과를 위해서 자가 모발이식 수술도 진행한다.

자가 모발이식 수술의 경우에는 절개식 모발이식 수술과 비절개식 모발이식 수술이 있는데 한꺼번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 최근에는 복합적인 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모발이식 수술은 환자의 뒷머리에 있는 건강한 모발을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건강하게 잘 자란다는 게 장점이다.

또 모발이 만약에 빠지더라도 모근에서 다시금 튼튼한 머리카락이 자라나 평생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수술 부위와의 조화를 잘 생각해 방법을 선택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 약물요법도 병행해야 한다.

박영호(드림헤어라인)원장은 "선천적∙후천적∙복합적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평소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6~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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