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1℃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1.9℃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2.4℃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4.2℃
  • 흐림고창 2.9℃
  • 제주 8.8℃
  • 맑음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1.1℃
  • 구름많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5℃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4일 일요일

메뉴

경제


세계 경제, 글로벌 악재에서 차츰 벗어나나

 

작년 2월 20일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년 5개월을 맞이하고 있다. 전쟁 초기에 유럽이 러시아의 위세에 멈칫하고 분열되는 듯 보였으나 이제는 미국과 영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자유민주 진영 국가들이 일심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는 우크라이나인들의 분노와 영토수호 의지를 꺾을 수 없는 것 같다. 전투기 제공을 꺼려하던 바이든 대통령이 드디어 F-16을 제공하기로 히로시마 G7 회의에서 밝혔다.

 

열흘 전에 영국은 크림반도까지 날아갈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스톰 새도를 제공했다. F-16 전투기와 스톰 새도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의 전력을 크게 강화시킬 게 틀림없다.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은 변곡점을 넘어선 것 같고 시간은 우크라이나 편인 듯하다.

 

러시아 패퇴 가시권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끝내야 하는 종결되는 성격으로 변했다. 왜냐하면 미국과 유럽이 전쟁 무기만 지원했을 뿐 항전은 오롯이 우크라이나가 감당하고 있으므로 나토의 발언권은 약할 수밖에 없다. 러시아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과 북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소진시킬 때까지 전쟁을 길게 끌고 가는 것을 내심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독일은 전쟁 이전 러시아의 값싼 천연가스에 의존하던 에너지 공급 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마지막 남아 있던 원전까지 가동 중단한 것은 자국의 재생에너지, 합성 연료, 유럽 내에서 천연가스 수급으로 에너지 안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랑스는 기존의 원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따라서 그간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이던 유럽의 강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확실한 가닥을 잡았기 때문에 설사 러시아가 중국의 군사적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해 사생결단식으로 전쟁을 할 필요가 없다. 최대한 러시아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탈진시키는 소모전이 자국 병사의 희생을 줄이면서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이 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5개월을 지나면서 세계 경제도 전쟁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에너지 수급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가운데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극도의 불안정을 보였던 천연가스 가격이 전쟁 이전으로 회복됐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는 안정 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2편으로 이어집니다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38530)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연합뉴스 구성원의 92.1%, “시민 100여명 국민평가단 사추위 반대”
연합뉴스법(뉴스통신진흥법) 개정 사원비상모임은 8~11일 연합뉴스 전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원 92.1%가 '국민평가단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신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법 개정과 관련해 연합뉴스 사원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직접 수렴한 첫 설문조사다. 공식적인 조사 접수 루트 이외에 사원모임 이메일 등으로도 사추위 제도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의 일부를 소개하면 △“국민의 돈으로 운영되고 공공성이 필요한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도 무작위 국민평가단이 뽑아야 하나” △“공영언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구호는 경영진 선임권을 주자는게 아니다. 언론이 정권의 편에 서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보도하자는 뜻이다” △“100명의 과학적, 논리적 근거는 무엇인가. 500명은 왜 안되는가, 통계적으로는 1000명은 돼야 한다” 등이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평가단이 구성되겠느냐는 의구심도 많이 제기됐다. "노조가 모델로 삼는 프랑스의 AFP 통신도 CEO 선출시 일반 시민의 평가 절차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사원모임이 조사한 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