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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 경제, 글로벌 악재에서 차츰 벗어나나

 

작년 2월 20일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년 5개월을 맞이하고 있다. 전쟁 초기에 유럽이 러시아의 위세에 멈칫하고 분열되는 듯 보였으나 이제는 미국과 영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자유민주 진영 국가들이 일심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는 우크라이나인들의 분노와 영토수호 의지를 꺾을 수 없는 것 같다. 전투기 제공을 꺼려하던 바이든 대통령이 드디어 F-16을 제공하기로 히로시마 G7 회의에서 밝혔다.

 

열흘 전에 영국은 크림반도까지 날아갈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스톰 새도를 제공했다. F-16 전투기와 스톰 새도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의 전력을 크게 강화시킬 게 틀림없다.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은 변곡점을 넘어선 것 같고 시간은 우크라이나 편인 듯하다.

 

러시아 패퇴 가시권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끝내야 하는 종결되는 성격으로 변했다. 왜냐하면 미국과 유럽이 전쟁 무기만 지원했을 뿐 항전은 오롯이 우크라이나가 감당하고 있으므로 나토의 발언권은 약할 수밖에 없다. 러시아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과 북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소진시킬 때까지 전쟁을 길게 끌고 가는 것을 내심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독일은 전쟁 이전 러시아의 값싼 천연가스에 의존하던 에너지 공급 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마지막 남아 있던 원전까지 가동 중단한 것은 자국의 재생에너지, 합성 연료, 유럽 내에서 천연가스 수급으로 에너지 안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랑스는 기존의 원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따라서 그간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이던 유럽의 강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확실한 가닥을 잡았기 때문에 설사 러시아가 중국의 군사적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해 사생결단식으로 전쟁을 할 필요가 없다. 최대한 러시아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탈진시키는 소모전이 자국 병사의 희생을 줄이면서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이 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5개월을 지나면서 세계 경제도 전쟁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에너지 수급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가운데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극도의 불안정을 보였던 천연가스 가격이 전쟁 이전으로 회복됐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는 안정 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2편으로 이어집니다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38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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