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0 (화)

  • 구름조금동두천 23.5℃
  • 구름많음강릉 18.2℃
  • 구름많음서울 23.8℃
  • 구름조금대전 22.2℃
  • 구름조금대구 20.7℃
  • 박무울산 17.9℃
  • 흐림광주 21.2℃
  • 흐림부산 18.5℃
  • 구름많음고창 21.6℃
  • 제주 21.7℃
  • 구름많음강화 22.7℃
  • 구름조금보은 20.4℃
  • 구름많음금산 20.3℃
  • 흐림강진군 20.2℃
  • 구름많음경주시 18.5℃
  • 흐림거제 18.6℃
기상청 제공

이슈


“고령층 위한 서비스 결합주택 더 확대해야”

김주영 교수 “스웨덴은 고령자 주거 관련 서비스제공 의무 규정이 법에 규정돼 있어”

 

노인친화 생활환경 조성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 결합주택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주거-서비스 연계 노인친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주관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고령층은 자가 주택 비율이 높지만 주거점유형태가 취약한 가구도 존재한다. 고령화에 따른 신체·정서적 기능 저하도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주영 상지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서비스 결합주택 관련 국내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주영 교수는 “스웨덴의 경우 고령자들 주거 관련 서비스제공에 대한 의무 규정이 사회서비스법에 규정돼 있다. 미국의 경우 2만8000여개 시설이 있으며 병상수는 약 100만개에 달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의료보험을 통해 비용이 조달된다”며 “주택·서비스 공급체계의 이원화로 장애인, 고령자 등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 주택과 서비스 통합법률 제정도 장기적으로 필요”라고 말했다.

 

민연경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도 “주거와 돌봄·건강 등에 관한 보편적 복지 수요 증가, 생활밀접형·지역사회 중심 돌봄 공공성 강화 등 급변하는 복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지역·노인 인구 특성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노인복지정책 수립이 필요”라고 했다.

 

국회의원도 고령층을 위한 주거복지정책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기헌 의원은 “주거이동이 쉽지 않고 현재 거주지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띄는 고령가구 특성에 맞는 주거복지를 마련해 길어진 노년기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고령세대 적합 주택을 공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공급체계를 구축해 고령인구가 지역사회 일원이 되는 주거복지 정책의 지향점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현행 (노인주거복지관련) 제도들은 20여년전 수립된 정책이기에 전체 인구 20%가 80세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서도 무탈히 운용될 것인지 등 기존 정책들에 대한 세밀한 검토와 패러다임 변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고령 주거와 복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저 역시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아이들을 끔찍하게 사랑했던 교육계의 큰 별 문용린 전 장관 별세
어린이들을 어느 누구보다 사랑했던 우리나라 교육계의 대부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서울시교육감이 별세했다. 고인이 된 문용린 전 장관은 1947년 만주에서 태어났다. 고인은 서울대 교육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교육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학자 출신으로 학생 개개인의 자아실현을 도와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육에 기여해왔다. 고인은 김영삼 정부 때부터 교육자치제 개혁, 교원정책 개혁,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등 교육개혁 정책에 깊이 관여해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김대중 정부 시절이던 2000년 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지난 2012년 8월, 서울대 교수에서 정년퇴임한 고인은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되기도 했다. 고인은 서울시 교육감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학교폭력 예방단체인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지내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유달리 어린이들을 사랑했던 고인은 2014년 서울시교육감으로 재직할 당시 전라남도 진도군 소재 조도초등학교 대마·관사·거차 분교 학생과 지도교사 등 16명을 초청하도록 지원하는 등 M이코노미뉴스가 추진한 도서지역 어린이 '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