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남해 해상에서 선박 충돌 및 화재등 해난사고가 잇따르자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관내 치안현장 및 어선 등을 찾아 안전 취약개소를 점검하고 선박사고 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최근 전남 진도 독거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충돌사고 이후 파․출장소 및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근무를 기존 3교대 근무에서 2교대 근무로 전환함에 따라, 해남 땅끝파출소를 방문하여 경찰관들의 근무 실태를 점검했다. 해당 지역 어민과는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최근 해상에서 어선 충돌사고와 화재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경찰관의 추가 배치로 취약지 순찰을 강화해 치안역량을 현장에 집중하고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민들도 출항 전에는 반드시 장비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조업 및 항해를 지양하는 등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박 화재 등 해양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인근 갈두항에 정박 중인 여객선 노화카페리1호를 방문한 김 청장은 기관실과 소화 장비를 확인하고, 구명동의를 직접 착용해보는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또 해경 경비정을 이용하여 흑일도와 노화도 인근에서 상선들이 주로 항해하는 해역을 순찰하는 등 안전 취약개소를 둘러보고 사고 예방을 위한 해경 경비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전남 해남군 소재 송호리 선착장을 돌아본 후에는 양식장관리선에 설치된 전기 장비를 직접 작동해 본 후에는 서해청 차원에서 추가적인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